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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6.13지방선거 인터뷰-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 입력 2018.05.16 18:50
  • 수정 2018.05.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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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통합의 안산 위해 겸손하고 낮은자세로 윤활유 역할해 나갈 것'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후보는 경선에서 현역시장인 제종길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윤 후보는 경선에서 49%대 46%로 현역시장을 누르는 뒷심을 발휘하며 당당히 시장후보에 올랐다. 윤 후보는 경선 직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는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화합과 통합의 안산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후보는 3선의 경기도의원으로 한 번도 힘들다는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두 번이나 수행하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강한 추진력과 뚝심도 그만의 장점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를 맡아 당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화섭 후보와의 일문일답.

▲먼저 시장도전에 나서게 되었는데 각오는
저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권여당의 안산시장 후보가 되었다는 기쁨보다 안산시민들께서 염원하는 ‘희망의 안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는데, 경선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무엇보다 많은 안산시민 여러분들께서 ‘안산의 새 희망’을 갈망해서 저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최종 후보로 선택해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혼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제종길 시장을 비롯한 이왕길·민병권 후보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함께 나가야 합니다. 안산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선 의원으로 두 번이나 의장을 지냈다. 의정활동을 소개한다면
3선의 경기도의원으로 안산시에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무상급식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문화증진과 관련된 사업들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희망마라톤, 청소년 국악교실 발표회, 청소년 문화체험답사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11년 간 두 번의 의장직과 대표시절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했는데, 문화향유 기회 확대가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안산시 학교 급식시설과 체육관 방송시설 개선사업을 비롯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있는 안산시의 상황을 고려해서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개정에 힘써왔습니다.

▲화랑유원지내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제시한다면
416생명안전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입장은 이미 문재인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밝힌 메시지와 같이 안산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교훈을 배우면서도 시민친화적인 공원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안산시의 획기적인 발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안산시민의 힘과 지혜와 모아가겠습니다.

▲현재 안산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안산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도 최고 수준의 실업률과 인구감소 도시가 되어 미래성장 동력을 점차 잃어가는 ‘한계도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안산은 반월·시화공단과 경기테크노파크 등 제조업을 주요 성장기반으로 발판 삼아 왔습니다. 안산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업 분야의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제조업과 스마트 산업이 어우러져 글로별 경제의 새로운 플랫폼의▲스마트 인더스트리를 구축하고, ▲이동시장실을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 자영업 실태를 살펴보면, 국내 자영업자 80%는 창업 후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패 경험이 있는 창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 마련을 지원하는 ▲오뚜기 프로젝트를 통해 침체된 안산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나 쟁점은
이번 선거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적폐청산과 공정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새로운 안산,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안산’으로 만들어야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과감히 청산하고, 원칙과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정착,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등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서민경제가 바로서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들과 제도들이 자리 잡아야 되는 시기입니다.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안산시민들께서 기대하는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결정되었는데, 상대후보의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상대후보의 장단점은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로지 안산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고, ‘희망의 안산, 행복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안산시민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높은 지지와 응원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초심으로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분야별 주요 공약은
앞서 말씀드린 일자리·경제 관련 공약뿐만 아니라, 복지안산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핵심은 바로 보육과 교육정책입니다. 우리 안산도 이에 발맞춰 출산부터 보육까지 지원하는 △안산 마미 케어 프로젝트, 보육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보육시설 1마일 제도 등을 통해 떠나는 안산이 아닌 살고 싶은 안산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을 안산시가 추가로 지급해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도록, △아동수당 플러스 정책을 도입하고 엄마들의 안정적인 근로와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여성들의 유연근무제, 활용률 제고를 위해 공공영역부터 이를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끝으로 안산시 내 50인 사업장 중 여성고용률 30% 이상 기업에서 여성을 고용할 경우,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생애 첫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왜 윤화섭 후보가 안산시장에 당선되어야 하는지 얘기한다면
3선의 경기도의원 활동을 통해 정치리더십과 지방자치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으며 당원과 안산시민들로부터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는 강한 추진력의 뚝심과 막힌 것은 시원하게 뚫어 소통시키는 윤활유 같은 리더십을 겸비한 정치인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제7대 경기도의회에서, 소수야당의 대표로 무상급식 예산확보를 위한 투쟁을 이끌어 1,300만 경기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제8대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이 제1당을 확보하는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2번의 의장직을 역임하면서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안산은 여러 현안으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매끄럽게 봉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안산시민들을 비롯한 국민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높은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화합과 통합의 안산’을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선거의 캐치프레이즈와 선거대책위 구성은 마무리 되었는가
통합형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습니다. 김철민·전해철 의원을 비롯해 손창완·고영인 위원장 등 안산시 4개 지역위원장들과 경선 과정에서 ‘원팀’으로 함께 한 이왕길·민병권 후보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었습니다. 아울러 안병권 안산시의회 초대 의장께서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과 결합하고, 지역별 대표 인사를 영입하는 등 통합 선대위를 구성해 20~22일 전후에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경선과정을 극복하고,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은?
먼저 안산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이왕길·민병권 후보께 경의를 표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는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함께 나가야 할 길입니다. 안산발전을 위해 흩어졌던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합니다. 더욱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화합과 통합의 안산’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16년만의 경기도 정권교체와 ‘희망의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안산 시민여러분들께서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열망이 성공적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6월 13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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