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대표 신윤관, 이하 재단)이 자체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생생한 습지생태 해설을 실시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재단은 생태교육을 담당하는 자체 인력으로 갈대습지 해설사와 자원봉사단(자연을 품은 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생태 해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습지생태와 관련한 주제로 매월 1회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 같은 계획은 이미 수개월 전에 준비되었는데 그 첫 번째 교육이 지난 11일 안산갈대습지에서 곤충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날 교육은 해설사 등 교육 참여자들이 이틀 전에 채집해 놓은 곤충에 대해 전문가(한국곤충교육센터 한영식 대표)의 이론 교육이 더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을 전문가와 함께 탐사하면서 곤충의 분류방식, 명칭, 서식지 환경 등 보다 전문적인 모니터링 기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재단 직원들과 해설사, 자원봉사단원들이 안산갈대습지를 주2회 자체 모니터링 할 계획이고,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심화교육을 통해 안산갈대습지를 시민들에게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