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김영순 회장 에세이집 출간

  • 입력 2016.06.15 18:22
  • 댓글 0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김영순 회장/ 에세이집 ‘살아가며 사색하며’ 출간)

김영순 회장은 그간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에세이집 ‘살아가며 사색하며’를 출간했다.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는 6월 17일 오후6시 사동 소재 서원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월간 ‘한맥문학’ 시 부문 등단에 이어 월간 ‘문학세계’ 수필 부문 등단을 통해 본격적인 작품의 세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한국문인협회안산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지부의 대내외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안산지역에서 시민사회 영역은 물론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까지 맡으며 지역에서 일어난 홈플러스의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단체들과 합세해 단체소송을 이어가는 등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옥시제품과 관련해 옥시측의 피해보상은 물론 피해자 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민행동에 나서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안산성호문학상, 경기도문학공로상, 안산시최용신봉사상, 대한적십자경기지사공로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문인화부문 특선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안산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안산지부 회장,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월드기획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시집으로는 ‘질 그릇’ ‘시월의 정’이 있고 에세이집 ‘사태월싹’ 외 공정 다수가 있다. 다음은 김영순 회장과의 일문일답.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글을 쓰는 사람은 글 쓸 때와 책을 묶어 펴낼 때 첫 사랑을 할 때처럼 설레이게 마련입니다. 안산이라는 도시는 30년 전쯤엔 도시가 형성되는 때여서 높고 큰 건물들은 없었습니다. 아파트단지 2곳 정도 있었고, 은행도 병원도 원곡동에 한두 곳 정도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시내버스도 없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일을 보러 다녀야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서울을 가려면 수암동에 나가야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저의 푸른 5월 같았던 시절에 안산으로 이사 오면서 유배되어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시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시기에 전철이 들어오고 도시는 눈부시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수도권 도시로서 그 면모를 유감없이 갖추고 이제는 인구가 75만이 넘는 도시로서 동서남북 어디엘가도 푸른 녹지와 함께 멋진 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로 함께자리 잡아 뿌리를 내려가는 우리도시의 현재의 모습들과 도시 형성의 출발점 이야기를 가끔은 기억의 저편에서 꺼내어 안산타임스에 매주 글을 싣게 되었는데, 이 글들을 모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우리도시는 서해바다를 가지고 있는 상당한 매력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우리는 건강하고 편안한 가운데 다른 도시의 시민들처럼 서로서로 부 디 끼고 보듬어가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일어나는 다양한 정서들을 일부분 조망하여 보았습니다.

가끔은 다른 일에 쫓기어 졸작의 원고를 보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독자들께서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오늘 이렇게 글을 묶어 펴내게 되었습니다.

빠듯한 일상에서 때론 벗어나 주변의 자연과 더불어 쉼을 얻고 우리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우리의 아름다운 도시 속 어느 곳에서도 모두가 함께 행복하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책을 펴내기 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제가 책을 발간하기 까지 아낌없는 응원의 말씀을 주신 지역의 어르신들과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책의 발문을 써주신 시인 김송배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지역의 선배문인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케리커쳐를 밤 새워 그려준 김재성 화가와 책표지를 디자인 해준 디자인나라 정혜경 대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글의 장을 내어준 안산타임스 박현석 대표와 책을 예쁘게 묶어준 도서출판 동행에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과 친구 및 가족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안산시민들에게 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요즘 언론 매체마다 책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인문학을 많이들 다루고 있는데 그것을 선호 하는 사람들은 그 방향으로 접하면 됩니다. 하지만 어려운 이야기 보다는 아주 쉬운 짧은글이 담긴 책의 내용을 접하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반가울 때가 있습니다. 그 것을 기회로 삼아서 책을 대하고 책과 친해지면 좋은 양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단체 회장으로서 소비자 권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비자는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안전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의견을 반영할 권리, 피해를 보상 받을 권리, 쾌적한 환경에서 소비할 권리,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 등 이상의 8대 권리를 잘 알고 실행하는 안산의 소비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자주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행동으로 현명한 소비자들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산지역소비자단체들은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단체소송 중에 있고,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옥시사건과 관련해 안산지역 18개 소비자, 환경, 시민단체, 정당들이 모여 만든 안산옥시불매시민행동은 5월부터 6월까지 현재 매주 수요일 안산점 홈플러스 앞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시민행동이 매주 집회를 하고 있는 만큼 응원과 함께 동참해 안산의 모든 유통업체에서 옥시제품 125개종이 하루속히 철수되길 바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규명과 보상이 따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