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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환경재단 폭염대비 '쿨르프 사업' 주목

  • 입력 2018.08.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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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비한 안산시의 조치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산환경재단(대표이사 전준호, 이하 재단)이 추진하는 '쿨루프(Cool Roof)'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쿨루프(Cool Roof)란 지붕에 밝은 색을 띠는 특수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 기온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건물의 표면 온도를 10도 정도 낮추고, 실내온도도 3~5도 가량 감소시켜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즉각적인 폭염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미리 폭염에 대비한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이라는 관계자들의 평이다.

재단은 우선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본오중학교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본오중학교는 1992년 개교하여 약 천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데 학교 옥상에 쿨루프 공법을 도입한 도색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쿨루프 확대를 위해 교육청 및 공공건물의 방수공사 시 쿨루프 방식을 제도 제안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옥상의 온도변화와 열전달률, 불쾌지수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 하고 시공 사례에 대한 결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시 차원의 지원방안도 필요한 만큼 시와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자금 융자지원 대상에 쿨루프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쿨루프 시공시, 시공비의 100% 전액을 연리 1.45%,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전준호 대표이사는 "옥상의 방수페인트를 밝은 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건물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른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쿨루프를 안산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정책제안을 하고 안산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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