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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 중국 쓰촨성 러산시와 이행합의서 체결

  • 입력 2018.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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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왼쪽)과 황핑린 상무부시장이 실행 합의서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2. 윤화섭 시장과 조우스위엔 쓰촨성문화청 청장 등 일행이 협력 파트너십 관계 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

안산시와 중국 쓰촨성(四川省) 러산시가 우호 협력 도시 관계 수립에 따른 실행 합의서를 체결하고 경제, 문화, 체육, 청소년 분야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안산시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을 공동대표로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배오수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장, 김봉식 안산문화원장, 임상규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공무원 등 14명의 대표단을 꾸려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9월 17일 오후 쓰촨성 진하이탕 호텔에서 황핑린 러산시 상무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시 방중 대표단 일행과 장쉬동 인민대표상무위원회 부주임, 라오커첸 부시장, 샤오아오룬 정부판공실 당조서기, 왕이 부비서장, 루어홍 투자촉진외교국 당조서기 등이 함께했다.

합의서 서약은 지난 7월 23일 러산시 대표단이 안산을 방문했을 당시 제안했으며 안산시 방중단은 러산시의 공식 초정에 의해 방문하게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서해안 산업 교통의 중심이자 자연과 사람, 산업이 공존하는 어울림의 도시 안산이 러산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이어나가기 위해 오늘 합의한 내용은 앞으로 두 도시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러산대불’과 ‘어메이산’이라는 세계문화유산과 풍부한 지하자원까지 보유한 러산시에 대해 알게 됐으며, 특히 러산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서 연구하는 태양전지의 수준이 중국 최고라는 설명에 공감이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핑린 러산시 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우리와 우호 협력을 맺은 대한민국 최초의 도시인 안산의 윤화섭 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문을 러산시 인민을 대표해 환영하며, 오늘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시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로 더욱 발전하는 도시가 되자”고 화답했다.

한편 양 도시는 지난 2015년 3월 첫 교류를 시작으로, 이듬해 9월 안산시 대표단이 러산시에서 열린 중국 쓰촨성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마이스 및 관광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23일에는 장통 러산시장 일행이 안산을 방문해 우호협력도시 관계수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우호교류 협력을 다져왔다.

러산시는 12,826㎢의 면적에 354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석탄, 철광 등의 자연 광물이 풍부하고 쌀, 옥수수, 차 등의 재배로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낙산대불과 아미산 등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이름난 관광지이다.
 

안산시,  쓰촨성 문화청과 문화교류 체결

안산시와 중국 쓰촨성 문화청(四川省, 청장 조우스위엔)이 지난 9월 18일 ‘문화 교류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문화교류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7일 러산시와 ‘우호 협력 실행 합의서’를 체결한 윤화섭 안산시장과 대표단은 18일 쓰촨성 청두(四川省 成都)로 이동, 조우스위엔 쓰촨성 문화청장을 만나 양 도시 문화예술 관계자가 첨석한 가운데 ‘쓰촨교향악단과 안산시립국악단 간 협력 파트너쉽 관계 체결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파트너쉽 관계 체결은 쓰촨성 문화청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양 도시는 상호 방문 공연, 뮤직페스티벌, 콩쿠르, 국악포럼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산시립국악단은 세계 어느 전통악단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여 발전시켜온 명실상부 대한민국에 손꼽히는 악단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지난 9월 2일 쓰촨교향악단이 안산에 방문해 공연을 펼쳤을 때 중국의 전통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음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음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두 나라의 전통 음악이 꾸준한 교류를 통해 양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우스위엔 쓰촨성 문화청장은 “지난 쓰촨교향악단의 안산 공연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윤화섭 시장께 감사하다”며 “윤시장님의 말처럼 언어와 문자가 통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전 세계 모든 이를 아우를 수 있듯이 오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앞으로 다양한 중국과 한국의 전통 음악을 들려드릴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쓰촨성교향약단의 브랜드악단인 ‘천자국악(天姿國樂)’은 쓰촨성 서남부 지역에서 유일한 프로 여자 국악단으로 중국의 민속기악과 연주예술을 계승하고 혁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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