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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불공정 선정 1인 시위

  • 입력 2018.12.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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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심사과정 불공정성 의혹 투명성 요구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선정에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요구가 1인 시위와 단체행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거리예술가협회 등이 주축이 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1월 27일 안산 문화공간 ‘더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최근 선임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예술감독 선정과정에 대한 불공정성 의혹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예술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 및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그 동안의 경과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시민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축제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또 비대위는 앞으로 축제의 방향성 변화와 일방적 의사결정구조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축제의 주인으로서 논의의 중심이 되고 이를 좀 더 직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행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오는 8일 오후3시부터 중앙역 인근에서 거리극 축제장소인 안산문화광장까지 공동행진 및 예술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은 ▲예술감독 위촉 과정의 불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심사과정의 투명한 공개요구와 부적격 인사 선임에 대한 책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정체성 훼손에 대한 우려와 이의 제기 ▲지역 예술축제의 가치와 공공성에 대해 공론화하고, 축제의 추진과정과 조직운영이 투명한 집행 등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축제사무국에서 근무했던 스태프와 축제 자원활동가로 일했던 액션히어로 등 젊은 청년들, 오랜 기간 동안 축제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시민들을 만났던 예술가들, 축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주체로 참여했던 시민 등 약45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시는 비대위의 주장에 대해 “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과 예술인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축제의 뿌리와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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