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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의회, 신년사서 출범 2년차 의정목표 구체화

  • 입력 2019.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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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안산시의회(의장 김동규)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최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의회는 공동체 복원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 ‘민의 실현’이라는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8대 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규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의회가 행정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주력했다. 의원 역량 교육 상시화와 의원연구단체 활성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도 의원들의 능력을 키워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의회 내 소통 구조를 확립해 여·야 간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의회의 대외적 역량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김동규 의장은 출범 2년차인 기해년이 8대 의회의 의정목표를 구체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민 곁으로 더 다가서는 열린 의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출범 후 일 잘하는 유능한 의회로 체질 개선 ‘초점’

8대 안산시의회는 출범 이래 의원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 자원을 집중했다. 지난 7개월 간 총 4차례의 회기를 소화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수회에 걸쳐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데 그치지 않고 의원연구단체인 ‘안산 어린이와 부모 연구모임’은 10회가 넘는 회의와 토론회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개별 의원의 성장이 곧 의회 전체의 정책적 역량 확대로 이어진다는 김동규 의장의 신념 때문이었다.

이같은 노력은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및 안건 심의 등에 고스란히 반영돼 8대 의회가 시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원동력이 됐다. 안산 어린이와 부모 연구모임은 어린이박물관 건립 필요성 연구용역 실시 및 어린이 체험 박물관 건립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정책 제안으로 제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8대 의회는 또한 의원전체회의와 의장단회의, 상임위원회 별 간담회를 활성화하면서 의회 내의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사안마다 의회 내 공식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았으며, 이것이 건설적인 대안 도출이라는 결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 “함께 갑시다”... 지역 공동체 복원 통한 위기 극복 방안 제시

안산시의회는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출범 2년차인 올해를 8대 의회의 의정목표를 실천할 적기로 보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의원 구성원 모두 하나로 뭉쳐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발전의 모멘텀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의회는 먼저 시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가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로 지역 공동체의 복원을 내세웠다. 큰 위기라 하더라도 공동체 구성원들이 화합해 그 짐을 나눈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시행해 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고, 나눔 문화 확산과 봉사활동 조직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게 공동체 복원을 위해 의회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 미래 위한 투자에 집중...市와 생산적 파트너십 구축할 것

새해 안산시의회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투자 부문에도 시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안산이 지난 30년간 반월산업단지와 더불어 발전해 왔다는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는 일에도 의회가 앞장 설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의회는 현재 직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도시의 100년을 고민하는 자세야 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의회 상에 가장 부합한다면서 시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도 언급했다.

시 집행부와의 불필요한 대립을 지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사안에 대해서는 통 크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집행부에 대한 균형 잡힌 견제와 감시를 통해 상식적이고 기본이 갖춰진 시정이 펼쳐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의 성공이 곧 의회의 성공이자 시민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일이라며 상호 간 생산적인 파트너 십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러한 관계 형성이 안산시가 처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도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 상반기 중 상임委 생방송 시스템 도입...열린 의정 ‘새장’ 열어

2019년 안산시의회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4개 상임위원회에 대해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지난해 말 제25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관련 예산 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비회기 기간을 이용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부터는 회기 별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그 동안은 정례회와 임시회의 본회의만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해 왔으며, 상임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의회에 내방해 방청하거나 추후 회의록으로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상임위원회 생방송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의회 안건 심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의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이전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의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져 의원들의 의정활동 밀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 50만 이상 시군 11곳 가운데 상임위원회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시의회는 수원을 비롯한 4곳뿐으로, 안산시의회는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해 안산시의회가 추진하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김동규 의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안산시민은 위대하다”며, “어떠한 난관이 닥치더라도 함께 이겨내고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21명의 의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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