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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기자

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

  • 입력 2016.06.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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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중 최대 규모로 현재 121명의 의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1280만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지방의회 최초로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했으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우수조례’ 선정에서 최근 2년 연속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민들을 위한 조례 제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원보좌관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전국시도의회협의회와 협의해 현재 중앙정부에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경기도정을 살피고 견제하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더민주·안산5)을 만나 도의회의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 의장과의 일문일답.

▲경기도의회의 역점사업 진행사항과 성과가 있다면.

=1,280만 경기도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도민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습니다. 무엇이 진정 도민을 위한 것인지 논의하고 도민과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을 발로 뛰었습니다.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중심의 의장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최초로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했으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의회가 단체부분 대상 수상을 비롯해 개인부분에서도 다수의 의원이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의 소중한 권리를 위하여 입법 활동에도 주력했습니다.

의원 본연의 역할은 도민을 위한 입법과, 예산심의·분석, 결산 등 집행부의 감시 및 견제기능 등을 제대로 하는 것인데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은 다른 시․도의원에 비해서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의정기능 강화 방안을 위해 도지사, 양당대표, 도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입법조사국, 예산분석국 및 각 당에 정책실을 신설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원보좌관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전국시도의회협의회와 협의해 현재 중앙정부에 건의안을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의 입법조사 및 예산정책 등 기능강화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화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성과와 문제점, 나아갈 방향은?

=경기연정의 핵심 가치는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한 민생연정입니다. 경기도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집행부와 새로운 정치실험의 성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협의하고 합의하여 진행했습니다.

생활임금제 도입, 메르스 극복과정,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도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따복공동체 추진 등은 지난 1년의 연정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2016년 준예산 사태와 누리과정 예산 과정에서 보듯이 의회라는 축이 많이 기울어져 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입니다.

연정이란 서로의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균형이 맞아야 하고, 서로 협의하고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 독일, 유럽 등 선진국의 연정시스템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고 왔습니다. 그들은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연정정치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큰 틀에서만 포괄적으로 연정에 합의해 진행하다보니 과정 중에 계속 시행착오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2기 연정에서는 의회기능을 강화하고 지방 장관제를 신설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정정치에 대해 구체적 진행사항 까지 논의하고 협의· 합의해 성공적인 연정 2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기복지거버넌스 출범 및 복지사각지대와 도민의 복지향상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체계 방안은

=‘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복지 아젠다’ 경기복지거버넌스가 지난 4월 14일 출범했습니다. 경기복지거버넌스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제정 후속 조치로 도민 복지체감도 향상을 목적으로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복지현안을 논의하고 합의하는 복지협의시스템입니다.

기존 사회복지위원회가 주로 사회복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경기복지거버넌스는 사회복지와 함께 여성, 아동, 가족, 다문화, 청소년까지 논의의 폭을 넓힌 것 입니다.민․관이 함께 참여해 복지현안을 논의하는 경기복지거버넌스 출범으로 경기도의 복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도민과 직접 소통을 위한 지역상담소를 도내 31개 전 시.군에 운영하고 있는데 기대 효과는

=제9대 의회 의정방향인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도민과의 소통입니다.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체감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현장방문은 물론 지방의회 최초로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운영해 해당 지역의 도의원이 직접 지역주민의 생활불편 사항, 지역현안, 조례 제·개정 관련 건의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애로 사항을 해결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의원 본연의 역할은 도민을 위한 입법과, 예산심의, 분석, 결산 등 집행부의 감시 및 견제기능 등을 제대로 하는 것인데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은 다른 시․도의원에 비해서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경기도의회 의정기능 강화 방안을 위해 도지사, 양당대표, 도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입법조사국, 예산분석국 및 각 당에 정책실을 신설 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원보좌관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전국시도의회협의회와 협의해 현재 중앙정부에 건의안을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의 입법조사 및 예산정책 등 기능강화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화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질의 정책결정과 도 살림의 지킴이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제개발협력사업과 통상협력발전을 위해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했는데 기대 효과는

=라오스 · 미얀마 지역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통상협력 발전방안 등 두 국가기간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 상호 협력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16명의 도내 수출기업인과 함께 라오스부통령, 비엔티안특별시장, 미얀마 산업부장관을 만나 국제개발협력 및 경제통상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논의로 미얀마 산업부 고위공무원을 경기도로 초청, 도의 개발경험과 경제개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는 미얀마 산업부 소속 공무원 5명을 오는 9월 경기도로 초청,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와 창조경제밸리 등 도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미얀마 정부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경기도의회 현안과 지방재정개편안 등에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지난 6월 15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경기도의회의 현안과 지방재정 개편안, 의정기능 강화방안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방재정의 어려움은 국고보조사업의 일방적 확대,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사회복지사업의 급증, 감세정책에 의한 지방세수 감소 등에 원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기도와 일부 기초자치단체에 그 책임을 돌리는 일방적인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지방의회 숙원 사업인 의원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중앙 정부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제도 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표발의 했던 경기도 고려인 주민지원 조례가 통과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요?

=고려인은 구한말부터 해방 전까지 정치·경제적 이유로 구소련 및 러시아 지역으로 이주한 우리 동포입니다. 현재 ‘고려인동포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 및 정착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지원하고 있지만 국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만을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들의 특수한 역사적 아픔과 현실을 감안, 우리의 진정한 동포로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경기도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으로 경기도 거주 고려인 에게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 고려인 차별방지 및 인권 옹호를 위한 교육․홍보, 고려인 집중 거주지에 대한 환경개선, 의료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며, 고려인 문화센터에서는 한글교육, 진로상담, 아동돌봄교실 등 고려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추진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해당 지역구 역할도 중요한데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안산시는 전국 다문화 대표도시입니다. 다문화 가족이 한국사회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아마도 언어 문제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이나 언어발달 지도사 지원 등을 제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며칠 전에 핸드폰 수리를 받으러 갔는데 그곳에서 언어장벽에 막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만났었습니다. 통번역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함께 만들어 가는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 다문화가족 생활지원, 자녀의 성장지원, 소통과 통합의 다문화 커뮤니티 조성 등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를 매개로 안산의 공동체가 화합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사업을 활성화하여 활기 넘치는 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안산을 사랑합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받들어 경기도정을 살피고 견제하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의원 모두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1,280만 도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삶의 질을 높이고 참 민주주의의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정성을 다하고 현장에서 봉사하고 실천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민들의 곁으로 달려가 도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호흡하는 희망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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