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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기자

안산OLG로타리클럽 강광주 회장

  • 입력 2016.06.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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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는 지난 20세기 점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으로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의 봉사 활동입니다. 이제 회장에 취임한 만큼 클럽의 위상강화와 회원 권익향상, 봉사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안산OLG로타리클럽 회장에 취임한 강광주 회장(54. 안산희망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제로타리가 추구하는 로타리 강령과, 네가지 표준, 초아의 봉사를 가슴에 되새기고 안산지역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립멤버로 로타리와 인연을 맺은 강 회장은 어느덧 8년차 로타리안이다. 역대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로타리 활동을 거울삼아 이제는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1년을 이끌어 가야 하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

“OLG로타리클럽은 안산에서 로타리안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클럽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한해 국제로타리 3750지구 내에서 남자최우수클럽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올린만큼 안으로는 회원들의 내실화를 기하고, 밖으로는 어둡고 외로운 곳을 찾아다니며 조용히 봉사하는 조직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강 회장이 얘기했듯이 OLG로타리클럽은 안산의 15개 로타리클럽 중 가장 많은 로타리안들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강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내실화를 좀 더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회원들의 유대강화와 친밀감을 위해 사무실 주회와 산악모임, 낚시, 당구모임을 나눠가며 조직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회원들이 주회에 즐겁게 참석할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7월에는 족구대회를 개최해 회원간 유대와 친목강화를 다지고 7월말에 계획되어 있는 풍도 봉사활동을 다녀온다는 것이다. 풍도는 섬 지역으로 주민들이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올해도 직접 다녀올 예정이다.

짜장면 봉사는 풍도뿐만이 아니라 매월 초지동에서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고, 동별로 돌아가며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 LED 교체봉사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낚시 모임에서 잡은 생선으로 지역내 그룹홈 아이들과 함께 식사자리도 마련했고, 겨울에는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잊지 않고 챙기려고 한다.

특히 강 회장은 올 11월쯤 필리핀 해외봉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필리핀 산페드로라구나 스테판데이케이센터를 찾아 회원들이 준비한 2000만원 상당의 의류, 학용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필리핀 시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위상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류 외에 별도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도 함께 전달 예정이어서 그 어떤 봉사활동보다도 의미가 남다르다.

강 회장은 “로타리는 국제적인 조직입니다. 안산은 물론 우리나라, 나아가 외국지역 로타리와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서로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지역에서도 우리 회원들이 보내는 정성을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강 회장의 봉사정신은 이미 안산희망협동조합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있다. 독거어르신들의 고독사와 돌연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한 안산희망협동조합의 이사장을 맡으면서 뜻있는 일들을 해오고 있다.

희망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3월 8일 출범한 이후 희망콜 설치작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80여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희망콜은 어르신들이 비상시나 호출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언제든지 조합원들과 함께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최근 들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독거노인 등의 돌연사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다.

나아가 어르신들의 심부름 서비스는 물론이고 의료, 상담서비스까지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장례지원과 자산정리에도 도와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합원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고 강 회장은 말한다.

문제는 희망콜 하나가 3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후원기업 물색이나 시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비 지원, 조합원 확보를 위해 강 회장은 동분서주 하고 있다.

“독거어르신들의 고독사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어르신들이 고독하게 홀로 돌아가시는 일이 없을 겁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천하고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강광주 회장은 현재 참안산사람들 고문, 선부1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11년째 선부동에서 ‘수지동태탕’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와 어르신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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