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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우리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 입력 2019.03.07 13:09
  • 수정 2019.03.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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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정 경기도의원(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원미정 도의원은 지난 8대, 9대에 이어 10대 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되며 경기도의 도정을 꿰뚫어 보는 저력의 3선 의원이다. 8년간의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우리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지역의 현안문제는 물론이고 경기도의 현안문제를 앞장서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특히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결까지 이끌어 낸 원 의원은 사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피해지원을 파악하고 당사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섬세하고 추진력 있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기도장애인인권조례, 외국인인권 지원조례, 보호자 없는 병원 지정, 사회보장위원회 조례, 사회성과 보상사업 운영조례, 공익활동 지원조례,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우수조례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역구의 현안문제에도 적극적이다.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덕성초등하교와 양지중학교 실내체육관 건립과 급식비 건립예산을 확보하는 등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원미정 경기도의원과의 일문일답.

▲3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소감은
우선 저의 정치 철학과 그간 의정활동에 대한 신뢰로 3선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셨던 주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기도의회 10대 의회는 3선의 다선의원들이 많이 당선되었습니다. 이미 초선, 재선시절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간사를 역임했기 때문에 의회 후반기 중요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초선의 열정과 재선의 노련함을 거친 3선의원으로 그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내는 일들이 3선의원의 역할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지난 8대, 9대, 10대의원으로 의정활동하면서 주요 관심의제는 인권과 공공성 강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고 주민참여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8대, 9대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경기도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경기도 외국인 인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경기도 장애인인권센터와 경기도외국인인권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또 ‘경기도 보호자없는 병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경기도 도립병원 6개를 보호자 없는 병원(간호간병 통합서비스)으로 지정하고 운영해 환자·보호자의 간병비를 줄여주고 간호간병의 질을 높이고 보건의료분야 일자리를 확대해 나갔습니다.

이외 ‘경기도 사회보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개정, 경기복지거버넌스를 출범해 복지현장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효율적 복지행정을 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복지서비스 욕구의 증가에 따른 재원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사회성과 보상사업 운영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성과보상을 도입함으로써 민간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사회문제를 예방 또는 해결하여 사회적 편익을 증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9대 후반기, 10대에는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사회적경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따복지원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사회적금융 100억을 조성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산화 사업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경기도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대표발의하고 경기도의회 공정무역 포럼을 결성하여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정무역운동을 확산하고 경기도민의 공정무역제품 사용을 통해 윤리적소비의식을 진작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각해져가는 자영업, 소상공인의 폐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체인형 협동조합 정책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종합인테리어, 청소·방역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종 업종들이 모여 협동조합 본사를 만들고 각 영업소가 조합원이 되어 서로가 주인인 협동조합프랜차이즈가 되어서 공동구매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공동마케팅, 공동홍보, 영업 노하우 공유, 공동 창고(공간) 공유를 통해 본사의 갑질이 없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며 함께 성장해 가는 모델입니다.

‘경기도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등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근거조례를 정비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재생에너지 이용 가로등 설치 및 보급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서 경제ㆍ환경ㆍ사회적 가치를 담은 미래 에너지 전략에 부응하고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에서 밝히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의 성공적 정착 및 안정적 조명에 따른 범죄예방 효과 기대 등 주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방분권,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도민의 참여촉진을 통해 경기도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익활동 촉진 및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하반기에는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데, 위원회를 소개해 준다면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경제노동실 산하 노동일자리정책관과 혁신산업정책관, 소통협치국의 사회적경제과와 공동체지원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공정경제, 노동의 가치 존중 정책, 외교.통상 특화산업 개발 및 지원 등을 관장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 사회적 경제, 공동제 활성화 지원을 통해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지원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방안과 관련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현재 추진상황은
선감학원은 1942년 일제 강점기 조선소년령에 의해 8세에서 18세의 소년으로 불량 행위를 하거나, 불량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자를 감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안산시 선감도 섬에 세워진 소년 수용소입니다. 그러나 해방 후 1946년 경기도로 이관되어 82년도까지 경기도가 운영했으나 운영과정에 어린소년들에게 강제 노역과 구타, 굶주림, 성폭력 등 인권유린 사건이 일상으로 일어났으며 참다못해 탈출하던 어린아동들이 바닷물에 빠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입니다.

2015년 도정질의를 통해 선감학원 사건 진상규명 및 지원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진상규명 조사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현재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어린 희생자 묘역정리 및 경기도창작센터(전 선감학원 자리) 안에 선감학원 박물관을 운영 중입니다.

잘못된 국가정책과 공권력에 의해 국민이 희생된 선감학원 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 및 피해생존자 보상을 위해 국회에 특별법 제정 촉구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직접 운영한 기관으로 경기도의 책무를 물어 진심어린 사과와 구체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31일 이재명도지사 면담을 주선해 피해생존자들의 억울함을 공감하고 피해사실에 대해 유감표명을 이끌어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지역화폐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방안은 어떠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늘려 내수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지역화폐를 통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정책비용(청년배당, 산후조리원비 등)의 지역화폐 유통을 통해 소비진작을 일으켜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을 높이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간다면 지역주민들이 복지의 수혜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가 되는 과정속에서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것이라 기대합니다.

지역화폐 할인율과 소득공제율 등 사용자 혜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사용자들이 골목상권 어디서든지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미 성남시의 경우에는 2012년 ‘성남사랑 상품권’을 발행한 뒤 4년 후에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질소득이 22.3% 증가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사례로 검증된 정책입니다.

▲8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일을 꼽으라면.
가장 힘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정치로 힘이 되어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선감학원 사건 피해 당사자들의 억울함과 아픔을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4년째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어서 특별법을 통해 정확한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을 지원할 수 있어 국회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가치.철학을 가지고 좋은 정책을 추진하며 성실하게 활동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것입니다. 선거 때만이 아닌 평소에도 정치에 관심과 참여를 통해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감시자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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