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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월 수출물가 4개월만에 상승…'D램'값 7개월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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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지난 2월 수출물가지수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값이 오른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D램' 등 전기 및 전자기기 하락 여파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D램 가격이 7개월 연속 빠지며 전기 및 전자기기 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물가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82.97을 기록해 1월 82.78보다 0.2%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2월보다는 2.4% 하락했고, 지난해 말보다도 1% 낮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소폭 올랐으나 전년 동월보다 하락한 상황"이라면서 "수출 비중이 큰 D램을 포함한 전기 및 전자기기는 가격이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월 공산품 가격 지수는 82.64로 전달 82.84보다 0.2% 상승했다. D램을 포함한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 대비 1.6% 빠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8.6% 하락했다.

특히 D램 가격은 전달보다 6.9% 하락했다. 8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내렸던 1월 하락폭 14.9%보다는 축소됐지만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떨어졌다. D램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2% 내렸다. 이는 2016년 9월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6.3% 하락한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각각 8%, 1.5%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 1월 59.09달러(배럴당, 월 평균)에서 2월 64.59달러로 9.3%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84.93) 대비 1.9% 오른 86.56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 1개월째 상승 중이다.

원재료 가격은 광산품 값이 올라 전월대비 5.1% 뛰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달보다 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1122.45원으로 지난달과 보합이어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환율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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