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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한국와이퍼(주) 지역공동체복지기금 전달

  • 입력 2019.03.17 23:22
  • 수정 2019.03.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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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이 지역 노동자의 처우개선위한 복지기금으로 조성

한국와이퍼(주)와 한국와이퍼노동조합의 지역공동체복지기금 전달식이 지난 15일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이하 좋은이웃)에서 진행됐다.

지역공동체복지기금은 한국와이퍼(주) 노사공동이 안산·시흥 지역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복리증진을 위해 매년 좋은이웃에 1천2백만 원을 기부할 것을 단체 협약으로 합의해 조성한 기금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국와이퍼노동조합 최윤미 분회장은 “우리는 기부 차원을 넘어 노동조합의 문턱조차 넘기 힘든 상황의 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기금 활용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좋은이웃이 취약한 노동자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역공동체 복지기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기금 조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와이퍼(주) 정주역 상무이사는 “회사가 현재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사회공헌이라는 큰 의미에서 좋은이웃에 매년 1,200만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좋은 일에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이웃 윤중현 공동대표는 ”지역공동체 복지기금은 노동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첫걸음인 것 같다. 이제는 노동조합이 회사의 담장을 넘어 이웃과 지역 그리고 사회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 그 첫걸음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기금은 지역 노동자들의 의견을 모아 잘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금 전달과 함께 좋은이웃에서 기금조성에 힘써준 한국와이퍼(주) 노사에 감사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식이 마무리 됐다.

좋은이웃은 앞으로 지역공동체복지기금을 통해 지역의 비정규직, 미조직노동자들을 위한 사업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은 안산·시흥지역 노동자들의 안정된 삶과 권익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좋은이웃’은 의료, 법률지원, 카센터, 부동산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의 건강한 생산자와 연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며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며 일하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희망한다.

또 여행, 도예, 영화, 주말농장 동아리를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꿈꾸며, 안산·시흥지역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다.

지난 2015년 3월 22일 창립했으며 현재 550가구가 가입되어 있다. 주요 사업은 법률상담, 마을숲작은도서관 운영, 공유주방, 공구대여소, 협약기관, 노동환경개선, 동아리활동 지원, 동네모임, 봉사나눔활동, 소액대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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