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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제일장례식장 박일도 회장, 관내 중학교에 1억여원 기부

  • 입력 2019.04.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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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5년째 꾸준한 기부로 '눈길'

제일장례식장(회장 박일도&나눔사업단장 박천광)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관내 29개 중학교에 각 350만원 씩 1억 150만원을 전달했다.

박 회장의 기부는 세월호 이후 5년째 이어 오는 것이며 지금 까지 2억 5천여만원을 교복과 쌀 등으로 기부해 해왔으나, 올부터 지자체에서 교복을 지원함으로 현금으로 학교에 전달한 것이다.

제일장례식장은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 50여명의 장례를 치렀다. 당시도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데 수익이 생긴게 미안하다’며 수익금 5천만원을 단원고에 기부하기도 했다.

지금도 박회장은 ‘교복을 입어야할 아이들에게 수의를 입혔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교복기부로 대신하고 있다’며 중학교 입학을 앞둔 차상위 계층의 아이들에게 교복을 기부해 왔다.

이와 함께 “5년 전 온 국민이 슬퍼하며‘미안하다. 잊지 않겠다’며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 다짐 했는데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며 해마다 기부를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심에 의해 희생된 그 아이들에게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함의 표시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받은 한 학교의 박 모 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학교가 해 줄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더욱이 사회경제적으로 기부문화가 침체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며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장례식장은 나눔 사업단(단장 박천광)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봉사를 꾸준히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은 2017년 10월에는 장례문화개선과 사회봉사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 중앙회장과 안산시의정회 회장, 그리고 안산충청향우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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