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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속발전 가능한 안산을 만들어 나가는 안산시
박현규 논설위원

  시민이 주인인 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기위한 '연구.교육기관 '설립운영 제안

                 1. 지속발전 가능한 안산을 만들어 나가는 안산시

모든 도시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 ,교통, 복지, 교육, 일자리 ,빈부격차 등이 그들이다. 저마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재정의 한계 속에서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적지 않은 고민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의 대안을 만들어 주고 있는 도시가 브라질의 꾸리찌바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도시가 그러 했듯 꾸리찌바 역시 급속한 인구증가 (1940년 12만, 1950년 18만, 1960년 36만, 1970년 80만, 2006년 178만)로 인해 저지대 강변을 중심으로 판자촌이 난립한 결과 빈곤과 침수피해가 크나큰 도시문제로 등장하였고, 50년대 말에 닥친 자동차 붐으로 도시가 교통지옥이 되었으며, 공장의 무분별한 증가에 따라 대기오염의 대표적인 도시로 변모되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은 도시발전의 거대한 장애물로 등장하였지만 더 큰 과제는 자치단체장의 교체에 따를 잦은 정책변경이었다.

이런 종합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꾸리찌바는 파라냐 연방대학교 건축학도들인 자이메 레르네르와 동료들을 중심으로 1965년에 꾸리찌바 도시계획연구소(IPPUC Instituto de Pesquisa Planejamento Urbano de Curitiba,이하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3년 후에는 레르네르가 이 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하며 물리적 혁명, 경제적 혁명, 사회적 혁명, 문화적 혁명 등 4대 목표와 저비용의 원칙, 검소성의 원칙, 속도의 원칙등 3대 실행원칙을 수립하여 꾸리찌바 신화의 밑그림을 그려냈다.

꾸리찌바의 신화는 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며 3대원칙 하에 4대 혁명계획을 수립하고 1971년 시장으로 취임한 후 3번이나 시장을 역임한 레르네르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하기도 하였지만, 4년마다 바뀌는 시장에 따라 정책까지 바뀌는 폐단을 막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가 주역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80명의 직원들이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자부심과 시민들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연구소의 결과물인 쓰레기분리수거, 자연형 하천조성. 숲의 도시, 자전거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 대중교통 환승제, 주민예산참여제등의 제도가 도입되어 우리나라의 거의 전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귤이 탱자가 되기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요소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시장이 바뀌면 모든 정책이 바뀌는 정치풍토 속에서 올바른 발전이 이루어 질수가 없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없는 도시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장기적인 발전계획과 운영원칙에 의해 발전이 이루어 지는 안산이 될 수 있도록 꾸리찌바 도시발전연구소정도의 댸 규모적인 연구소는 아니지만 도시운영의 원칙을 정립하고 그 원칙에 따라 안산의 백년대계를 디자인해나가는 연구소가 설립. 운영되었으면 하는 소망 간절하다.

 

 

투데이안산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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