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서장 모상묘)는 지난 4일 위기대상자(자살,정신질환,중독 등)의 효율적 공동대응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시청, 구청, 소방, 보건소, 정신·자살·중독센터, 병원장 등)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들과 ▷기존의 심각한 사회적 이슈인 자살과 중독(알콜, 마약 등) 문제에 대해 각 기관들의 현안을 발표하고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호경 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신철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의사들이 위기대상자들에 대해 정신질환 진단을 내려도 응급입원 및 행정입원을 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공권력이 없다면 환자를 감당하기 버겁다”라고 말했다.
상록수보건소 김경숙 보건행정과장은 “위기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입원 및 행정입원을 하기 위한 관내 병원들의 빈 호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루 빨리 보건소 측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상록경찰서 모상묘 서장은 “각 기관에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우리 모두의 공통된 임무는 시민의 안전이다. 법의 범주 내에서 각 기관별로 임무를 다 같이 하자. 그리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