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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지정 취소’ 안산 동산고 청문…학부모들 “실망스럽다”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안산 동산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 반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6.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 위기에 처한 경기도 안산 동산고등학교의 청문이 8일 열렸다. 청문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회에는 안산동산고 학교법인 이사 등 교직원 8명과 경기도교육청 담당 공무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청문회 주재는 도교육청이 위임한 변호사가 맡았다.

청문에 앞서 동산고측은 청문을 완전히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도교육청은 방청석 30석만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방청석에는 참관인으로 사전에 등록한 학부모와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 청문을 방청하지 못한 동산고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비공개 청문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청문에서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청문에 참석한 한 학부모의 말을 빌리면 2시간 15분가량 진행된 청문에서 학교 측은 (경기도교육청)평가 항목 가운데 '감사지적 등 감점 배점'이 타 시·도교육청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꼬집으며 형평성 문제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또 자사고 지정 조건대로 일반 사립고 기준 학생납입금을 300% 이내로 지켰음에도 최하위 점수를 준 도교육청의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인남희 동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 위원장은 '오늘 청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절차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실망스러웠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어떤 말을 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있은 청문내용은 주재자가 종합적으로 정리해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하면 20일 안으로 교육부로 넘어가게 된다.

동산고의 경우 도교육청의 결정을 교육부 장관이 동의할 경우 2020년 2월29일자로 일반고로 전환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자사고 평가에서 안산 동산고가 기준 점수에 미달함에 따라 (자사고)지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동산고는 기준점수 70점 보다 7.94점 모자란 62.06점을 받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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