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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락앤락 텀블러, 日 불매운동에 매출 '껑충'…안전도 챙겼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산 텀블러를 생산하는 락앤락이 일본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신흥 수혜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한국 텀블러 시장을 주름잡던 '써모스'가 일본 전범기업 계열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사이익을 받은 락앤락 텀블러 매출은 달마다 10% 이상 껑충 뛰며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락앤락 텀블러가 한국소비자원의 유해물질 함유량 검사를 모두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점까지 입소문을 탄 덕에 대체품을 찾던 수요가 락앤락으로 몰렸다.

여기에 락앤락이 일회용 제품 근절을 위해 1년 가까이 친환경 캠페인을 벌여온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착한 기업' 이미지라는 날개까지 달았다.

◇국산 텀블러 만드는 락앤락, 3주새 매출 17%↑…안전성까지 'OK'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부터 8월11일까지 락앤락 텀블러 매출은 직전 3주(7월1일~21일)보다 약 17% 급증했다. 이미 지난 6월 대비 7월 매출이 15%가량 오른 상태에서 다시 매출이 뛰는 판매고(高) 행진이다.

이같은 호조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신호탄으로 시작된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다. 국내 텀블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써모스코리아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계열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텀블러 수요가 락앤락으로 쏠렸다.

불매운동의 불길이 텀블러 시장으로 옮겨붙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락앤락 텀블러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27% 올랐다.

절묘한 시점에 락앤락 텀블러의 안전성이 새삼 부각된 점도 락앤락의 약진을 견인했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텀블러 유해물질 함유량 검사 결과'에서 락앤락은 안전기준 적정 판정을 받았다.

당시 파스쿠찌·할리스·다이소·리락쿠마 텀블러 등 유명 인기 텀블러가 다수 적발된 데다, 일부 텀블러 외부 표면에서는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치보다 최대 884배 높은 납 성분이 나와 충격을 줬다. 락앤락으로서는 불매운동 반사이익을 받는 시기에 사정당국이 나서서 안전성을 홍보해 준 셈이다.

락앤락 텀블러는 '안전 식품용기 등급'(food-grade)을 받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고집하고 있다. 외부 표면도 '프리미엄 게터 공법'을 적용한 특수 동도금 처리로 마감해 안전성에 공을 들였다.

 

 

 

 

 

 

락앤락 퓨어 텀블러. 락앤락 라이프 스타일 매장 '플레이스엘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락앤락 텀블러에 커피가 담겨져 제공된다.(락앤락 제공)© 뉴스1

◇'일회용 컵 규제'로 판매량 112%↑ '훨훨'…친환경 캠페인도 계속

시계열을 1년 단위로 들여다보면 락앤락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일회용 컵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락앤락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수치로 보면 락앤락 텀블러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73만개가량 팔렸지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두 배 이상인 155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평균 60%씩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올해 1,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 102%씩 늘어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 락앤락 텀블러는 이미 단골 인기상품에 올라 있다. 중국에서 락앤락은 2013년부터 일본 유명 브랜드 '타이거'(TIGER)를 제치고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 보온병 부문 7년 연속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독일 최대 홈쇼핑 채널 QVC에 텀블러 12만개를 수주하기도 했다.

락앤락이 일회용 제품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체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감을 샀다.

락앤락은 자체 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매장 '플레이스엘엘'에서 아메리카노를 텀블러에 담아 5900원에 판매 중이다. 소비자가 텀블러를 다시 가져와서 커피를 주문하면 1000원만 받고 커피를 내려준다.

락앤락 관계자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은 기간을 정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텀블러 수요가 많아지는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기능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텀블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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