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의장 김동규)가 오는 26일 개회되는 제256회 임시회부터 상임위원회 포함, 의사일정의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질문 당사자인 시의원과 질의에 답변해야 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서로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개인의 자질문제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관심사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255회 임시회 중 4개 상임위원회에 대한 시범 중계를 마친데 이어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개최되는 256회 임시회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전 의사일정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의회는 이를 위해 앞서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방송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회의장 및 상임위실 3곳·의회 대회의실에 각각 HD급 카메라와 음향 장비 등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방송 시스템 최적화 테스트를 단계적으로 밟아왔으며, 특히 첫 시범 운영이었던 지난 255회 임시회에서는 청내 송출을 실시한 가운데 6월 19일과 20일 이틀간은 외부 중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의회는 이번 구축 작업을 진행하면서 운영상 편이성을 높이고자 발언자 마이크와 방송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의회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의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고성능의 프로그램으로 교체하고 스트리밍 및 VOD 서버를 새로 설치하는 공을 들였다.
아울러 회기 영상과 그 텍스트가 함께 구현되는 영상 회의록 시스템도 선보이며 보다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게 되고, 핸드폰과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의사일정을 생방송으로 시청하거나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 A모씨는 “의회의 생방송 시스템이 시행되면 주민들은 안산시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또 내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이라고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김동규 의장은 “본회의에 이어 상임위원회까지 생중계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회 구성원 간 여러 논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의회의 신뢰성 및 투명성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생방송 중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의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 회기 및 의사일정 동영상을 시청하려면 의회 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vod.ansan.go.kr/)로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