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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미래유물전 in 안산' 오는 5일 화랑전시관서 개최

  • 입력 2019.09.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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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물전 in 안산>이 오는 9월 5일(개막식 오후2시)부터 15일(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화랑전시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미래유물전>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며, 매년 경기도 지방문화원과 공동주관해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이다.

올해는 안산문화원(김봉식 원장)이 주관하고,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단원미술관이 공동기획해 산업단지와 자연이 공존하는 안산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

안산은 드넓은 평야와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천 년의 긴 시간동안 순후한 민속 문화를 형성해왔다.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이었던 안산은 1970년대 반월공단의 건설로 인해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공업도시로 변모했다.

농촌마을에서 공업도시로의 변화는 안산의 환경은 물론, 안산 주민들의 삶 역시 변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산업단지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안산의 지역적 특징에 주목한다.

전시는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1에서는 <당신에게 안산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주제로 이재형 작가의 미디어아트로 구성된다.

이재형 작가는 구술기록이 아닌 SNS에 올라오는 안산에 관련된 내용을 수집해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발생하는 안산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파트2에서는 <공단과 섬 사이>라는 주제로 안산의 산업화 과정에 대한 아카이브와 함께 김승택 작가가 반월공단이 반월스마트허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영상,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파트3 <당신과 내가 사는 곳, 우리가 꿈꾸는 안산>에서는 안산의 자연 환경을 시각화한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강효명 작가와 김동기 작가는 안산의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경제발전 이면에 숨어있는 문제들을 드러내는 동시에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낸다.

<미래유물전 in 안산>은 이처럼 산업단지와 자연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도시 안산을 보여준다.

그러나 경제발전과 자연보호라는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그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전시를 기획한 안산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전시를 통해 오늘의 안산을 기록하고, 미래의 안산을 그려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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