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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 공무국외여행 특정여행사 물아주기 지적

  • 입력 2019.09.05 20:21
  • 수정 2019.09.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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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7차례중 6차례 한 여행사 편중, 동종업계 불만 표출

안산시가 민선7기 들어와서 실시한 공무국외 여행과 관련 특정 여행사에 편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광주 의원과 김정택 의원,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시는 민선7기 시작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공무국외 여행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 중국(3박4일)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시작으로 10월 프랑스, 스페인, 독일(5박7일) 투자양해각서 체결, 11월 일본(2박3일)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 간담회, 올해 3월 네덜란드, 독일(6박8일)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 방문 및 독일 아헨특구시청 우호협력체결, 4월 베트남, 라오스(4박6일) 붕따우성 정부 방문 및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민간협력분야 의향서 체결, 8월 중국(3박4일) 심양 남북교류협력협의 간담회 및 단동 북중 접경지역 시찰 등 6차례를 A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다.

올해 5월 중국(2박3일)의 남경대학살 기념관 및 항주 대한민국임시정부 거주지 방문만 B여행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보니 지역의 동종업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C업체 관계자는 “안산지역에 여러 여행사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분명 공정하지 못한 행위”라며 “여행사들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행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광주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특정 여행사와 국외여행을 거래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정으로, 다양한 업체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정택 의원은 “여러 여행사 중에서 유독 특정여행사와 거래를 하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특혜소지가 있다”며 “여행사의 어려운 상황을 무시하는 밀어주기식 발주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특정 여행사를 선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공무국외 여행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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