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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미래를 살핀다…도시 문제 해법은 '집합체'로
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2019.9.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세계 도시가 겪는 문제들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해법을 찾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 '2019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19)'가 7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7일부터 11월10일까지 총 65일간 열리는 비엔날레 전시공간을 5일 미리 공개했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다. 집합도시는 천연자원, 도시 인프라, 교통, 정치, 문화 등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모습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비엔날레에는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집합체가 도시라는 점에서 착안한 다양한 생각들이 결과물로 나왔다.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이날 "서울 동쪽 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쪽 관문의 돈의문박물관마을, 그 사이 세운상가, 역사박물관, 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를 마련했다"며 "각 전시들에서 조금씩 다른 각도의 관점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집합도시라는 개념을 입체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크게 도시전과 주제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도시전은 세계 각 도시의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 요소들을 바탕으로 형성된 도시의 집합적 결정체를 통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미래 도시의 결과물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도시전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지진의 아픔을 겪은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설치한 '빅 이퀄라이저'다. 소파, 테이블 등으로 꾸며진 방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지진으로부터의 위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홍수가 잦고 전력망이 부족한 마닐라에서 사용 중인 전봇대와 가로등 조명을 재현한 '상황 대응형 인프라, 도시 마닐라를 위한 새로운 대안/디트마어 오펜후버, 카차 쉐츠너 작가 공동'도 주목할 만하다. 전세계 47개국, 80개 도시가 참여했다.

주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합도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물이나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 전시다. 도시의 과제, 역할, 변화 등을 알아보고 전 세계 전문가들의 고민?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43개 팀이 참가했다.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 디자인 둘레길에서 열린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스 프린센 작가가 합천 해인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직접 촬영하고 실제 사이즈(2mx3m 3장)로 현상한 '이미지와 건축 #11: 팔만대장경'이다.

또 한국 찜질방 문화에 착안해 새로운 유형의 미래 거주모델에 대한 고민을 패널로 표현한 아미드.세로9 작가의 '집 없는 문명', 현대사회의 주택위기에 대응하고자 런던?브뤼셀?헬싱키 3개 유럽도시 공공주택을 모형과 사진, 도면으로 소개한 '약속의 땅, 저가형 주거지와 건축에 관하여'(도그마 작가)도 관심을 모은다.

두 전시 이외에도 전 세계 43개 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 원초적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하는 '현장 프로젝트'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린다.

임재용 총감독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시만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전시 등을 통해 누적된 결과가 시정에 반영된다"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취지에서 비엔날레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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