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와 석수중학교 학생들, 쌀 50kg 후원

2018-12-03     장기준 기자

안산시 선부2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운학)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쌀 50kg을 후원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원을 밝히길 원치 않은 기부자는 석수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50kg의 쌀을 짊어 들고 선부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또한 기부자는 쌀이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독거노인들에게 배부되길 원했다.

함께한 석수중학교 학생은 “저희가 직접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대신 전달해주는 행정복지센터에 고맙고, 어르신들께 저희의 마음까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학 선부2동장은 “추워진 날씨에 선뜻 마음을 나눠준 익명의 기부자와 함께해준 석수중학교 학생들에게 고맙고, 지역사회를 돌아봐 주는 주민들이 있어 선부2동은 겨울도 따뜻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