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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여부 놓고 안산 '들썩'

  • 입력 2021.06.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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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제안서 제출, 포스코만 안산 포함, 18일 결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장여부를 놓고 안산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GTX-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안산시민들의 기대감과 반발,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안산시,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GTX-C노선 사업제안서를 낸 업체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1일 제출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이 상록수역 정차를 제안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정차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표면상으로는 포스코건설이 선정되지 않는 한 안산 연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선정되지 않더라도 최종 선정된 업체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안산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GTX-C노선의 안산연장을 놓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건의를 했는가 하면 안산시도 마냥 지켜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정치권도 높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는 안산시민과 안산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 부담은 고스란히 여권에 미치게 될 경우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또 GTX-C 노선 안산연장으로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았지만 안산지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신안산선, 서해선 등이 지나기 때문에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안산시의회 김태희 의원은 1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GTX-C노선의 안산연장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하는 등 안산시의회 의원들도 연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GTX-C노선의 연장문제가 중앙언론에 보도되면서 안산지역, 특히 상록수역 일대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안산시와 정치권 등이 마냥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장논란은 중앙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당시 언론보도 내용은 경기도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열차 중 일부는 금정역에서 갈라져 상록수역(안산선, 서울지하철 4호선)까지 운행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정과 수원 사이 경부선 철도의 용량이 부족한 탓에 GTX 열차의 25%가량을 안산선으로 빼낸 뒤 상록수역에서 되돌려 나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고, 국토교통부도 언론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확산됐다.

GTX-C노선은 수원(수원역)∼양주(덕정역) 사이 74.8km를 잇는 수도권광역철도로 본래 10개의 정거장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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