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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희망재단 최옥련 기획위원장 '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지역공동체 만들 것'제2회 기부 골프대회서 매년 1천만원씩 10년간 1억원 기부 결정, 마중물 역할 톡톡
안산희망재단 최옥련 기획위원장

 

“사단법인 안산희망재단은 ‘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지역공동체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나눔과 모금을 실천하는 기관으로서 안산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지역재단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맡은 책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안산희망재단 최옥련 기획위원장(52. 동물은 내 친구 부원장)은 희망재단이 안산의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는데 있어서 작은 소임이라도 다하겠다는 평소 소신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월 안산의 그룹홈 청소년들을 비롯해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기금마련 목적으로 개최된 ‘제2회 안산희망재단 기부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매년 1천만원씩 10년간 1억원을 희망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골프대회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이끌어 내는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최옥련 기획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안산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93년 안산과 첫 인연을 맺었다. 남편이 안산 본오동에서 동물병원(‘동물은 내 친구’)을 운영하면서 함께 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전북대학교 수의학과를 나와 안산에서 당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되었고, 저도 남편과 같은 대학교(수의학과)를 나와 직장(해태유업)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안산에 오게 되었다. 남편은 동물병원에서, 저는 안산에서 태어난 세 명의 아이를 뒷바라지 하는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열심히 살아왔다. 지금은 자녀들이 대학에 다니고 있어, 동물병원의 부원장으로서 남편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희망재단의 이사회 활동과 기획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는

사회 활동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운영위원과 학부모 회원으로 활동한 경험과 교회에서 봉사활동 한 것이 전부다. 희망재단과의 인연은 지난 2017년 현재 이사로 있는 문옥선 이사(희망재단 모금위원장)을 만나 첫 소개를 받은 뒤 이사로 활동하게 되었고, 작년 4월에 기획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당시 문 이사가 안산에 기부문화를 중심적으로 실천하는 희망재단을 소개해줬고, 저도 평소 좋은 기부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참여를 결심했다.

▲10월에 안산희망재단 기부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는데 소개해 준다면

희망홀인원 기부골프대회는 해마다 개최하는 골프대회로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각 계층 리더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10월 31일 제일CC에서 ‘청소년을 위한 희망나눔, 우리가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제2회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일정이 변경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팀의 공석도 없이 24개팀 전체가 함께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골프대회 수익금은 어디에 사용하나?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후원금 기부에 동참한 분들과 참가비, 행사를 후원한 기업 및 은행, 병원, 다양한 직능기관단체 등의 후원금을 포함해 총 3,000여만원이 적립됐다. 수익금은 2020년도에 ▲2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디딤씨앗통장 적립 지원 사업 ▲대상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체험 및 경제교육, 학습활동을 통해 자립 준비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자립한 청소년들이 사회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사연구사업 지원 등 청소년들의 자립·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작년 제1회 대회에서도 약 3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 올해 1월부터 매월 전체 그룹홈 32개소의 아동·청소년 170여 명과 안산시사례관리 저소득가정 청소년 50명 등 220명 이상의 대상자에게 디딤씨앗통장 자립지원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1천만원을 기부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었다고 들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희망 아너스클럽’의 1호 가입자가 되었다. 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 개인의 소신은 자녀교육과 나눔인데, 할머니께서도 항상 베풀고 살아야 한다고 교육해왔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저의 집 가훈이 측은지심(惻隱之心)인데, 미약하나마 실천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현재 남편은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고, 자녀 3명은 대학생이어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정말 필요로 할 때 기부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다.

▲희망재단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안산희망재단은 지난 2012년 5월에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미래세대, 사회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나눔 기관, 지역에서 함께 만든 신뢰할 수 있는 모금기관, 안산지역의 기업과 시민단체.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체, 나눔을 통해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대안활동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눔이 순환되는 지역사회를 모토로 활발한 모금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공익활동지원기금, 사회복지지원기금, 지역공동체 기금, 지정기탁기금, 모급사업기금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첫 손님가게, 도깨비잔칫날, ‘희망홀인원’ 기부골프대회, 세상을 바꾸는 공익경매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기부문화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필요하다. 안산에 희망재단이 있다는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과 고액기부자에 대한 국가혜택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금을 내게 되면 그에 따른 보람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안산은 타 지역에 비해 유독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많은데, 많은 시민들이 희망재단에 참여해서 사각지대의 청소년, 나아가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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