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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나정숙 위원장'지방의정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비전 실천하는데 최선 다할 것'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나정숙 위원장(사진)은 시민단체 출신 여성 3선 의원이다. 강단이 강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공직사회는 물론 의원들 사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다. 나 위원장은 올해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면서 ‘늘 주민과 함께하는 공복(公僕)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는데, 늘 공부하고 주민과 소통하려고 한다.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나정숙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3선 중진으로서 10여년 의원직을 수행하고 계시는데, 그간의 소회를 얘기해 준다면

우리 삶속에 녹아있는 여러 문제를 생활정치로 사회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10년 시의회 입성했습니다. 뒤돌아보니 안산의 변화만큼 10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요 정책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선 시의원으로 안산시 정책적인 부분을 발전시키려고 뛰었습니다. 반월공단과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민들이 평등하게 대우받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렇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의한 조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얘기해 주신다면.

그동안 안산시 인권과 공정성을 위한 주민참여, 성평등,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6대 안산시의회에서는 최다 조례를 제정한 바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수렴을 위해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안산 특성에 맞는 조례를 위해 과정에 충실했습니다.

대표적인 조례로는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조례,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성평등기본 조례, 지속가능한 에너지 조례, 작은 도서관 지원 조례, 한부모 가족을 위한 지원조례, 도시농업 육성조례,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 조례 등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2019년에는 ‘안산시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조례’를 대표발의 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때와 좀 아쉽거나 부족한 때가 있었다면.

‘안산시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 조례’가 제정되어 평화도시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자랑스럽고 매우 기쁩니다. 오랜 기간 여러 단체와 연구모임을 통해 만들었던 평화통일 조례가 정치적 이유로 2번 이상 부결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평화통일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정치적 계산으로 부결되었던 조례가 이루어진 것은 시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고 보니 아쉽고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2011년 제가 발의한 ‘안산시 친환경무상급식조례’가 다른 의원과 똑같은 내용으로 발의되었다고 지역여론에 뭇매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로 몇 년간 저의 의정활동 전체를 오해하고 왜곡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일에 대한 고집이, 여러 상황을 헤아리지 못해 안 좋은 결과를 자초했습니다. 두루 헤아리지 못한 부족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역 동양고전에 나오는 ‘중도(中道)의 정치’를 배워서 원칙과 소신을 잃지 않으면서 유연함을 지닌 포용성을 배우고자 합니다.

 

▲시정질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2015년 12월30일 본회의 90블럭 개발 사업의 안산시장에 대한 일문일답 시정질문이 기억납니다. 안산시 대형개발 프로젝트 사업 시정질문이 비공개로 열렸는데요, 왜 시민들에게 중요한 사업을 정확히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해야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90블럭 개발에 대한 절차적 문제, GS컨소시엄 매매 계약내용에 대한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90블럭 개발과 안산시 주택공급 영향, 발전기금 2천억이 조건으로 명시된 점 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밤을 새우며 90블럭 개발 문제를 파고들어 시장에게 시정 질문했지만, 당시 저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못했습니다. 90블럭 개발행위는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많고, 저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면 안산시 주택 수요공급이 90블럭 개발 행위와 맞춰서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작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도시계획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향후 안산의 도시계획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인구 30만을 계획했던 안산시는 1986년 시 승격이 된 이후 34년이 되고 있어요. 70만을 넘어 더 큰 도시발전에 대한 비전을 세워야 합니다. 30년 전 도시계획으로는 안산은 성장하지 못합니다. 현재 안산시 43개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장상지구, 신길지구 등 큰 택지개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변화되는 안산시는 상가재생 활성화, 교통문제, 공원 녹지활용 등 새로운 도시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2040안산시 도시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역회사에서 만드는 도시계획이 아니라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담아 안산 도시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나온 내용과 주민들이 만든 각동의 마을 계획수립 등을 참고해 도시계획 발전방향을 세울 수 있다고 봅니다.

 

▲안산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에 도전할 생각은?

안산시의회는 시민 대의기관으로 시민을 대표합니다. 저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안산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여 행정을 바르게 이끌 정책적 내용과 기획행정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등 의회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새로운 리더십으로 의장에 도전해서 안산시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의장이 되어 안산시민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비전을 실천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산은 70만 인구의 경기도 소재 중의 대도시로서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실제 안산의 모습보다 외부에 나쁘게 알려진 점이 많습니다. 안산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려면 시민과 지도자들이 함께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생태적 환경이 좋은 대부도, 풍도, 육도 등 섬을 품은 아름다운 도시 안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오래살 수 있는 안산시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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