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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예술단 노동조합 '시의원. 지휘자. 담당공무원 갑질, 안산시가 적극 나서라' 촉구안산시립예술단노동조합. 민주노총. 안산YWCA 시청 현관 앞서 기자회견 갖고 주장
안산시립예술단 노조와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이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일련의 사태와 관련 안산시장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안산시립예술단 노동조합이 시의원의 갑질문제와 해당 부서의 노동조합 활동방해 등의 문제에 대해 안산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안산시립예술단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안산YWCA 등 단체들은 18일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 갑질, 지휘자 갑질, 담당공무원의 갑질’에 대해 안산시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시립예술단 등 단체들은 이날 “국악단원에 대한 시의원의 성희롱과 폭언 및 상해. 해고. 해단 위협, 합창단원에 대한 전 상임지휘자의 개인업무 지시, 지시거부 후 벌어진 직장내 괴롭힘 사고, 예술단 담당공무원의 노동조합 활동방해 및 노동관계법에 근거한 단체교섭의 불성실 응대,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인 합창단 지휘자 옹호 및 피해자 대상 2차 가해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술단 노조 설립이후 단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대처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의 시의원은 의정활동 중이고 사표를 낸 합창단 지휘자는 시장에 의해 반려됐으며 담당공무원의 부당행위 조치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시립예술단은 시민정서 생활의 향상과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하고, 예술단 구성원의 인간적 삶과 노동자 권리를 보호할 사용자 책임이 있다”며 시장과의 공개면담을 요구했다.

예술단 관계자는 “시장은 시립예술단 운영과 단원 고용의 책임자로서 예술단의 역량 및 노동자의 권리침해 피해에 대한 회복과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 안산시장 또한 가해자들의 편이라는 의혹이 깊어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안산지부 양성습 의장은 "예술단은 정종길 시의원의 성희롱 문제를 바로잡고 부당한 노동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당하게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책임져야할 당사자가 사실을 왜곡하고 외면하거나 회피해 왔고, 담당책임자 또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부당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안산YWCA 박희경 사무총장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피해자들이 보호받지 못한 것은 결국 예술단원들의 불안정한 고용형태와 고용주인 안산시의 미지근한 태도 때문"이라며 "안산시립예술단을 비롯한 시 소속 노동자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안정된 근로환경을 갖는 그날까지 시민단체들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안산시 관계자는 “갑질 논란에 대해 두달여간 조사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시의원에 대한 조치는 시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하고 “시립예술단과 두 차례 이상 간담회와 교섭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마주 앉은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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