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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후보 3명 각축

  • 입력 2020.06.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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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수 박은경 나정숙 예상,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미래통합당과 물밑 작업

 

안산시의회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후반기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제8대 안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의원 및 교섭단체간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역대 의장단 선출과정을 보면 당초 계획한대로 순탄하게 선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 과거의 선출 관행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의원 및 교섭단체 간 충분한 협의와 교감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안산시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4석, 미래통합당 6석, 무소속 1석 등이다. 전반기와 비교할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정종길 의원이 중앙당에서 제명되었기 때문에 무소속이 됐고, 이기환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와 동일하고, 미래통합당은 한 석 줄고, 무소속이 한명이 늘었다.

이 같은 의석수를 볼 때 의장은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몫이다. 의장은 의원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 다선 의원이 맡는다.

전반기는 4선의 김동규 의장이 맡았기 때문에 그 다음은 3선인 김동수, 박은경, 나정숙 의원 등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의원 모두 의장 도전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의원이 당선될 경우 첫 ‘여성의장’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변수는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때 의원들 간 무언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이 어떤 판단을 내리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려되는 점은 현역 국회의원 및 외부의 세력이 관여하거나 압력을 하게 될 경우도 관건이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임시회가 끝나는 대로 모임을 갖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28일에는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이 순탄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야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협상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장단 선출은 파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전반기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과의 협상에서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4석을 차지했고, 야당은 부의장 한 석을 가져갔다. 당시 양당 대표는 후반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 미래통합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가져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당시 여야의 약속이 그대로 지켜질지, 아니면 여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전반기처럼 부의장직만 제안할지가 관건이다.

미래통합당은 전반기 여당이 약속한 대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석은 미래통합당으로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과 29일 전체회의를 통해 여당과의 협상전략을 최종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장단 선출은 오는 7월 3일 의장과 부의장을 먼저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은 7월 6일 선출하게 된다.

안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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