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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동주민자치위원회 심종성 위원장'주민이 행복하고 정 나누는 살기좋은 와동 만들 것'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와동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살기 좋은 와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와동주민자치위원회 심종성 위원장(53. 사진)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다 지금은 문화예술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심 위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기왓골마을학교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슬로건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안산시 와동 마을공동체다.

작년 1월 비영리민간단체로 설립해서 현재는 상시인원이 20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심종성 위원장이 있다. 올해는 수제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마을공동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심종성 위원장과 일문일답.

 

▲와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간의 소회를 얘기 한다면.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와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위촉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들과 와동 주민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주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소회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색하고 거창하게 생각되지만 저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와동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살기 좋은 와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회이자 주민자치위원장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주민자치위원 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진정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와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확충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타동에서 시도하지 않은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예정입니다.

끝으로 와동체육공원에는 하절기에만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동절기에 어린이를 위한 얼음 썰매장을 추가 운영하면 좋을 듯합니다. 안산시 예산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와동에 거주하게 된 계기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6년 전만 해도 저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반월공단에서 인쇄회로기판(P.C.B) 외주임가공을 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중 경영악화로 사업을 정리하고 지역에서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준비하던 시점에 지인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해 듣게 되었고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 발전과 함께 주민을 위한 봉사의 통로라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예술사업의 거점을 두게 된 곳이 와동이여서 자연스럽게 와동에 주거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벌써 안산에 거주한지는 30년, 와동에 거주한지는 1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임기동안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와동이 문화예술 분야와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되지 않도록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의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힘쓰고자 합니다.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와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와 문화예술동호회 간의 우호적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와동 소재의 유휴공간인 상수도 가압펌프장에 주민 편의시설 사업 유치를 목표로 마을주민들과 단체장, 지역구 시ㆍ도의원과 함께 협력해 기획할 계획입니다. 두 사업 모두 힘든 과정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주민과 힘과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확신합니다.

 

▲와동주민자치위원회만의 특화사업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사세충렬문 활용사업과 곤충체험관 확장사업 등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오늘은 ‘주민과 함께하는 봉황산 꽃둘레길’ 조성사업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와동주민자치원회는 관내 중심부에 자리 잡은 봉황산에 2017년 경기도 특별 조정교부금 4억8천만원으로 둘레길을 조성했습니다. 봉황산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 와동 한복판에 자리했고 고도 88m의 야트막한 산으로, 둘레길 3.8km의 순환 숲길로 주민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와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봉황산을 와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숲길로 발전시키고 안산시민들에게는 와동의 명소로 각인시키고자 2020년 안산시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꽃둘레길 조성사업’을 상반기에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가족포토 페스티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들은 본업에 지장을 감수하면서 마을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님들의 많은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과 크고 작은 행정적 문제로 계획했던 일들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모든 것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은 하루빨리 풀뿌리 자치행정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들 간에도 서로 화합해서 주민을 위한 자치위원회가 되도록 이해하고 협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조직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준다면.

본업은 캘리그라피(손글씨)작가로 활동하며 로고, 인쇄, 판촉물, 디자인, 액자 제작 업무를 하고 있으며 와동 마을공동체 기왓골마을학교와 와동 마을기업 기왓골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왓골마을학교는 주민들과의 공동체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왓골 협동조합은 와동마을 교과제작, 전통건축기법 교육키트 개발, 관광 상품, 관광기념품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그리고 한지붕 아래 따뜻한 와동 주민 여러분 주민자치위원장 심종성입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물적 심적으로 피해가 크신 점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민족은 언제나 위기에 강했으므로 현재의 어려운 시기도 우리 주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토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하루빨리 예전처럼 활기차고 따뜻한 우리 동네 와동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살기 좋고 행복한 와동이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주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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