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은 ‘차이없는 클래스’ 다문화사회통합프로그램을 안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대상으로 다문화학습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다문화학습관리사는 이주배경을 가진 초등자녀 및 다문화 어린이에게 이중언어가 가능한 외국인이 직접 한글을 가르치는 학습관리사이다. 학습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진출을 돕고, 이주배경 어린이 학습지도를 통한 활동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주배경 초등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주배경 어린이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어가 서툴러 낯선 단어들이 나오면 비대면수업(디지털학습)을 따라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수업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로 인해 학습량이 감소하면서 교육격차가 발생한다고 교육부는 발표했다. 이중언어가 가능한 다문화학습관리사들은 이주배경 초등아이들에게 기초적인 학습지도와 한국어 지원으로 구체적인 학습과 돌봄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된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신영철 관장은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중 고학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취업직종이 제한적이다. 이번 양성과정이 새로운 기회를 얻는 발판이 되고, 다문화 어린이들에게는 학습과 돌봄이 동시에 해소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앞으로 ‘차이없는 클래스’는 5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12회를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안산시평생학습관(070-4492-1574)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