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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장 후보 정책대결로 '승부수'

  • 입력 2022.05.27 17:27
  • 수정 2022.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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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시성특별시 추진 - 이민근, 100만 안산특례시 추진 - 윤화섭, 기아 소하리공장 유치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장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뜨겁다. 과거 선거와는 달이 이번 시장선거는 네거티브 보다는 정책대결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유권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제종길 후보, '안시성특별시' 추진 협약

먼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시화호와 반월·시화공단을 중심으로 접하고 있는 안산과 시흥, 화성 3개 도시가 현재 행정구역은 유지하되 220만 경제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수도권 최초로 ‘안시성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위한 협약을 안산갈대습지공원 생태관 앞에서 20일 체결했다.*제종길 후보 '안시성특별시' 추진 협약

일명 ‘안시성특별시’ 추진을 위한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와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가 참석했으며, 당초 동참하기로 했던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는 당선 후 시민과 의회의 의견을 물어 참여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지방선거 당선 즉시 안시성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위한 정기협의체를 구성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경기도와 공동 정책선언을 함께 추진한다 △정기협의체를 기초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을 출범시킨다는 것이다.

민주당 안산·화성 자치단체장 후보는 행정구역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인근 도시 간 불필요한 경쟁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리적 환경에 대한 공동의 관리 책임 부담 등을 위한 ‘부울경 특별연합’ 성격의 경제특별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안산, 화성 시장 후보는 올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2조·제199조와 지방분권법 제17조 제3항에 의거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칭 ‘안산+시흥+화성 특별연합’이 추진될 경우 △서해안과 시화호의 생활권 공유 △반월·시화국가산단의 유사한 경제권 △서해안의 제조업 벨트에 따른 산업변화 공동 대응 △안산갈대습지와 화성비봉습지와 시화호의 국가해양정원 등의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산과 화성 자치단체 후보는 특별연합 추진으로 △시화호에 대한 수질관리와 생태보존 △원활한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과 도로망 확충 △대부도와 송산그린시티 연계 개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노후 기반시설과 공공 지원시설 지속 개선 등을 연계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이 만들어가는 100만 안산특례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100만 안산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산은 시흥. 화성에 비해 가용 가능토지는 적지만 인구 100만의 자강 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청년벤처도시, 수소산업특구 등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확보와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유치등을 통한 교육혁신, 1기신도시 재건축계획에 안산시 포함 노력을 통한 도시변혁, 과천경마장 대부유치를 통한 백년먹거리 확보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100만 이상의 도시로도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먼저 청년벤처도시를 주장했다. 종합적인 의견을 토대로 청년(여성,중년) 창업학교를 운영하여 아이디어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고,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여 꿈을 펼치도록 해줄 계획입이다.

다음은 강소연구개발 특구 내 특목고 설립(AI, 로봇, 빅데이터 등)이다.

강소개발 연구개발특구는 ICT융복합 부품소재, 지능형 임베디드모듈, 고강도 IOT(사물인터넷) 등 특화 분야를 선정하여 개발을 주도하고 클러스터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기술 창업과 사업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번째는 수소산업 특구다. 대부도 대송단지를 수소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여 수소생산 기지로 만들 기틀을 마련하고 특구내에 수소시범사업과 수소산업체가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서울경마공원 대부유치 및 해양관광특구 지정이다.

정부가 과천시 주암, 과천동일대 화훼단지의 대규모 택지조성으로 과천경마장의 이전이 추진하고 있어 이미 과천경마장 관계자들과 접촉하여 안산이전 요청을 제의한 바 있으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 도지사 후보도 이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섯번째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계획에 안산시를 포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후보 소하리공장 유치

안산 첫 연임 시장에 도전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현 안산시장)는 기아 소하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후보는 25일 기아 오토랜드(소하리공장)를 전격 방문했다.

현직 시장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유도 유단자이자, 안산유도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기아 소하리공장을 찾았다.

윤 후보는 기아 안산 거주 직원 3000명을 대표해 기아 정치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지지의 선물로 받은 기아 점퍼를 입고 공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6·1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기아 소하리공장 안산 유치’를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침체한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또 현안인 인구감소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 이같이 공약했다. 이를 위해 시정을 이끌면서 기아 공장을 유치할 위치 등 밑그림도 이미 완성했다.

윤 후보는 “민선 8기 연임하는 즉시 안산시와 기아 노·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꾸려 기아 소하리공장 안산 유치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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