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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홈플러스안산시민대책위, '성포점 개발계획 확정. 공람' 촉구

  • 입력 2022.06.15 17:32
  • 수정 2022.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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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 기자회견 갖고 인수위원회에 요청서 전달

 

 

홈플러스 안산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안산민생혁신위원회 앞에서 '홈플러스 성포점 지구단위 개발계획 확정 및 공람·공고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위 명의의 요청서를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안산시가 홈플러스 안산점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공람·공고를 발표할 것과 안산시가 노동자의 생존권 외침에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전국 홈플러스 140개 점포에서 성포점(안산점)은 직영 직원 218명, 협력업체 포함 1천여 명이 일했던 최상위 건실한 1등 매장이었으나, '사모펀드 MBK'가 홈플러스 성포점을 부동산 투기로 폐점시킨 점포"라며 "폐점반대 대책위의 재건축 시까지 영업 연장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 12월 폐점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상황에 맞서 타협 없이 투쟁해서 결국 '사모펀드 MBK'는 2022년 1월 홈플러스 폐점 매각을 철회하고 홈플러스 재투자와 재건축 시 홈플러스 재입점 추진, 전환배치, 통합운영 등 고용안정, 호봉제(근속에 따른 보상) 쟁취 등을약속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홈플러스 성포점을 매입한 부동산개발 디벨로퍼인 '화이트코리아'도 재건축시 홈플러스 재입점을 환영했다"며 "노동자 고용보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발표도 이어졌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2021년 12월 연내 이른 시일 내에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공람·공고하겠다는 안산시의 약속은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고잔지회 윤인숙 안산지회장은 현재 고잔점으로 전환 배치되어 일하고 있지만 너무나 열악한 노동환경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황정욱 사무국장은 “안산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지구단위개발계획을 현재까지도 대책없이 연기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하루 속히 지구단위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위해 안산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2020년 8월 31일 홈플러스 안산점 폐점매각 저지를 위한 안산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홈플러스 여성노동자 집단삭발과 안산시청 68일차 길거리 노상농성, 안산시민대책위 시청선전전 등 기나긴 싸움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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