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에 걸쳐 신길초등학교 앞 고가 하부차도 내부의 조명과 바닥을 개선하고 공룡 벽화를 조성해, 어둡던 터널 내부를 밝게 새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길초등학교 앞 차도는 지리적으로 역사공원과 신길공룡어린이공원을 잇고 초등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인데, 이번 환경개선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교와 재미있는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길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문세)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 통학로를 변화시키자, 벽화를 짚어가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공룡의 이름을 맞추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한동일 신길동장은 “평범했던 차도를 아이들의 이야기 공간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오랜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신길동을 안전하고 특색 있는 마을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