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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도로서 침수된 차량, 아침까지 주차중…출근길 '대란'

  • 입력 2022.08.09 10:50
  • 수정 2022.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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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쏟아지고, 지하차도 침수되며 도로 통제


밤새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에 토사가 쏟아지거나,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전날 밤 빗물에 잠긴 차량이 출근시간 때까지 방치되기도 했다.

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용인방면 서판교IC 13km 부근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졌다. 이 여파로 현재까지 도로가 통제되고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9일 오전 경기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2개 차선 이용이 통제됐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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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권선동에선 대황교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다. 운전자들은 지하차도 옆길을 이용했다.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 영통 방면 도로에선 싱크홀이 발생해 2개 차선 운행이 통제됐다.

경찰은 안전 문제를 위해 경기도내 도로 25곳을 통제하고 있다. 일반도로 3곳(의정부 동부간선도로·가평 군도 13호선·남양주 굴다리), 하상도로 15곳(이천 2·용인 4·동두천 1· 안양 4·구리 3 · 군포 1), 세월교 24곳(양주 6· 용인 6·동두천 1·남양주 1·구리 2·양평 1·가평 1·이천 1·안성 2·포천3), 둔치주차장 30곳(양주 1·고양 2·용인 1·평택 1·구리 5·양평 1·이천 1·안양 9·안성 4·포천 2·남양주 1·의정부 2) 등이다.

9일 오전 서울 대치역 인근 도로에서 SUV차량이 침하된 도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서울에선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도곡역 방면 도로에선 SUV차량이 침하된 도로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선 1개 이용이 통제됐다.

또 전날 밤 물에 잠긴 도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들은 차량을 도로에 세워둔 채 몸을 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일부 차량이 도로에 방치되며 출근길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9일 오전 서울 대치역 인근 도로에 전날 물에 잠긴 도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차량이 주차돼있다. 독자 제공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이모(36)씨는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차량을 그냥 두고 간 것 같은데, 아직까지 방치되며 도로가 막히기도 했다"며 "평소 40분이면 올 거리가 2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도 도로와 차량이 침수되는 등 300건이 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시쯤 지하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구간의 하행선 2개 선로가 빗물에 잠겼다. 이 여파로 구간을 지나던 열차 1대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서행하면서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됐다.

8일 인천 용현동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같은 시각 인천 용현동 도로에서 차량이 빗물에 잠기며 소방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으며, 오후 12시 25분쯤 인천 운서동에서 왕복 8차로 지하차도의 일부 구간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30t가량 빗물 배수작업을 했다.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 424.5㎜, 경기 여주 산북 412.5㎜, 양평 옥천 398.5㎜, 경기 광주 392㎜ 등이다.

기상청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에는 시간당 50~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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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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