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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추진

  • 입력 2022.08.24 18:19
  • 수정 2022.09.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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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피난계단 구간에 건물형 출입구 1곳 신설 추진, 시의회서 공사비 부담 이견

 

 

안산시가 한양대역의 접근성과 안전성, 학생 등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출입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3조3천6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양대 에리카켐퍼스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44.7km 복선전철사업이다.

한양대역은 현재 안산 호수공원 출입구 1곳과 특별피난계단 1곳으로 계획돼 있다.

안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상록구 사동 1271의 21 일원에 공사비 166억원, 부지비 32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당초 한양대역 특별피난계단 구간에 건물형 출입구 1곳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형 출입구는 건축면적 458.4㎡, 연면적 513.6㎡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수직구도 당초 직경 13m에서 18m로 변경하고 연결통로(터널) 등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21조(수익자·원인자의 비용부담) 제3항에 따라 사업비 중 공사비 166억원을 전액 부담하고, 역사 용지는 한양대학교에서 2301.3㎡(700평·약 32억∼용도변경 시 74억원)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한양대에서 기부채납하는 700평 중 역사 용지 200평을 제외한 500여평과 인접 시유지 523평을 병합해 개발하면 추가 출입구 비용 상당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추가 출입구 설치로 지능형 로봇 테스트베드 시범 구축(한양대 자부담 50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옆 도로(감정가 약 50억원) 영구 사용에 따른 제2·3토취장 진입도로 확보 등 개발 사업성 향상을 내다보고 있다.

반면 시의회에서는 한양대가 부지를 기부채납 하더라도 안산시가 공사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안산시와 한양대가 합의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는 시민·학생·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입주기업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재 기능이 강하다”면서 “안산사이언스밸리, 캠퍼스혁신파크 등 주변 개발사업 여건 개선으로 신성장 거점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설치 사업비 부담 결정에 따른 협약(안)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이번 제277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설치 협약 동의안은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 당사자(안산시, 국가 철도공단, 넥스트 레인㈜) 상호 간 사업 범위, 사업비 부담, 사업 시행에 필요한 업무 분담 등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시의회 협약 동의안 통과 시 9월 중 추가 출입구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중 신안산선 실시계획(변경) 반영 및 추가 출입구 설치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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