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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경기남부 국제공항, 수원과 화성 '윈윈' 기회"

  • 입력 2022.08.30 18:09
  • 수정 2022.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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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시 간부회의서 강의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이 함께 걷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수원특례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경기남부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화성시 남서 지역에 고속도로·철도·공항 배후도시 등 인프라가 확충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남부권은 인구가 760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생활경제권이지만 인근에 국제공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삼성·LG·SK하이닉스 등 고부가가치 기업이 밀집해 있는데, 수출 물자를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공항이 있던 수원 종전 부지에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건설해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립 예정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궁평항, 민속촌, 에버랜드, 수원화성, 남한산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으로 경기남부 국제공항을 '흑자 공항'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종전 부지 인근에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고, 향남제약산업단지·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가 밀집돼 있다"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건설하면 우리나라가 반도체·바이오산업 선도국가로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종전 부지 외에 주변 국·공유지를 활용해 글로벌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바이오·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면 10년 내 1000여 개 기업에서 10만 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을 주관할 '첨단연구산업단지건설청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해 추진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욱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사례를 들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유사한 법률안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원과 화성 사이에 위치한 종전 부지 일대가 첨단연구산업단지로 탈바꿈함으로써 두 지역이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거듭 역설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김진표 의장님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수원시와 화성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지자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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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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