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사장 이민근, 이하 재단)이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2022 소리전, 감각_가을의 초대‘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 행사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공간인 안산갈대습지에서 자연의 소리와 문화예술의 소리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가을문화축제로, 습지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극, 음악,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으며 메인공연으로 안산갈대습지의 생태와 서식생물종들을 소재로 한 창작극 ‘갈대, 바람 그리고 추억’이 피크닉존에서 펼쳐졌다.
음악은 가수 최명준, 매홀아트컴퍼니, 아이러브 어쿠스틱, 소리꾼 박수빈, 황지영 뮤지컬배우 박시원 등 다양한 가수, 밴드, 배우 등이 찾아와 습지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백운수 작가의 사진전시와 이석훈 웹툰작가의 일상을 담은 전시가 펼쳐졌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즉석사진 촬영 및 인화, 전통놀이, 한방꽃차, 커피 드립백, 목공교실, 팔찌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습지를 찾아온 가족 및 연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안산시 집계에 따르면 행사가 개최된 2일간 1만여명의 습지 방문객이 본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9일 개막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갈대습지의 축제는 여러 축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람과 생물이 어우러지며 자연의 소리를 시민들께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고 말하며 생태계 보전과 시민의 어울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지정된 좌석 없이 시민들과 자연바닥에서 생태계와 어울리며 행사를 즐겼다.
행사를 주최한 안산환경재단은 29일∼30일 2일간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이틀째 행사인 30일 준비된 무대를 대부분 취소하고 조용한 관람과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