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순효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강성락 총장의 후임으로 지의상 부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지의상 총장이 15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성락 전 총장의 사퇴배경은 학생수 급감과 학교재정의 어려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미충원으로 인하여 대학의 재정이 많이 어려워진 가운데 대학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사력을 다했지만 구성원들의 급여문제도 해결하지 못해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총장의 직무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총장의 직무를 내려놓기로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저는 떠나지만 우리 대학이 속히 안정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이사회에서 제 후임으로 우리 대학 개교 때부터 대학발전을 위해 수고했던 지의상 평생교육원 원장을 총장으로 선임했다.”며 “지의상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새롭게 변화하여 다시 한번 우뚝 선 대학으로 발전해 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지의상 총장은 신안산대학교 부총장, 사회교육원장, 학생처장, 산학협력처장, 법인 대외협력실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