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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원

  • 입력 2017.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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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구현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온 성 의원은 관내 주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점검하는 등 수요자인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준공한 선부다목적체육관, 샛터공원 리모델링, 백운공원 명품화 사업, 신길 도시계획도로 조성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의정활동의 최우선 순으로 꼽고 있다. 다음은 성준모 의원과 일문일답.

 

▲원곡본동, 원곡1·2동, 선부1·2동이 지역구이다. 지역 개발과 관련해 어떠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선부다목적 체육관이 지난 3월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133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선부다목적 체육관은 안산 서부 지역 거점 체육관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이 지역 일대 체육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레인의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배드민턴장, 배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니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소사-원시선 개통이 2018년 상반기로 다가옴에 따라 선부역 주변인 선부광장이 원형통합광장으로 리모델링되며 새로운 교통체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부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이성이 높아지고 교통체증은 최소화되는 한편 인접한 상가들의 매출 증대 효과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로 신길동 골프장 삼거리 입체화 공사가 지난해 11월 완료돼 신길동 주민들의 출퇴근 정체가 일정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2013년 6월 착공해 도로 5개 노선과 지하보도 등 도로부속물 설치로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지역 기반시설들이 보완·개선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선출직으로서 공약 이행이 중요한데, 공약 이행 사항에 대해서 말해 달라.
지난 11년간 시의원으로서 활동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부분이 공약 이행이다. 7대 의회에 입성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본다.

먼저 샛터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공원 내에 족구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원곡1동 백운공원 명품화 사업으로 진입로 확장 및 포장, 산책로 3km 구간 야자매트 포장을 실시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55억원이 투입된 신길-거모동 도시계획도로 조성과 신길파출소 및 선부2파출소 신설을 지원해 주민 교통편의 증진과 치안 수요 해결에 일조했다.

또 2014년 12월 선부1동 주민센터 개청으로 행정서비스를 높이고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켰으며, 아울러 선부2동 작은도서관 건립으로 도서관 주 이용층인 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고령화 시대에 따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출산 장려금 지원 확대로 안산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활동한 소감과 이후 의정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제7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준 동료의원들과 제종길 시장, 집행부 공무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76만 안산시민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년간 의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개인 치적 쌓기 보다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구현 등 의회상 구현에 나름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시민들의 우려를 산 바 있지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결국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3선의원으로서 의회 민주주의 확립에 노력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동료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자문을 해 주고 있다. 또한 지역구에서 각종 생활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 의정활동 방향은?
의정활동의 지향점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해 봤다. 첫째는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이고 둘째는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확대, 셋째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넷째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시 현안인 안전공원 부지 확보 방안 마련이다.

이들 네 가지 사항은 시의원이자 지역 정치인으로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들로 늘 가슴에 새기면서 의정활동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안산시의 향후 발전 방향은?
최근 안산시의 현안은 인구 감소 문제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인구 감소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반월시화산단의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사업장이 영세화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시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지역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새로운 도시 기반 시설들이 구축되면서 인구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어 긍정적이다. 기존 안산 4호선에다 소사-원시선이 내년도 상반기에 개통되고 수인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KTX 초지역 정차 등이 실현되면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제2의 부흥기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재건축 사업으로 노후된 주택 문제가 해결되면 주민들이 다시 찾는 안산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대부도가 있기에 안산시는 해양관광 도시로서 발돋움해 품위 있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안산시민들이 슬픔과 분노, 불신을 겪었고 여전히 이 문제는 진행 중이다. 4월에 세월호 선체 인양이 완료되고 나면 이후에는 영결식을 치러야 한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난 3년 동안 많은 슬픔과 상처로 인고의 시간으로 보낸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지난 겨울부터 촛불집회에 큰 힘이 되어 주신 안산시민들의 염원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데에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 제종길 시장과 안산시의회 동료의원들과 협력해 정의로운 안산, 행복한 안산을 만드는 데에 전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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