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는 어린이날을 맞아 2일 관내 원곡초등학교 1학년 다문화학급을 경찰서로 초청해 경찰관 직업체험 및 경찰서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 일정은 2일, 9일 이틀간에 걸쳐 두 학급씩 진행되고 총 4학급 72명의 학생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인 단원구 관내에 위치한 원곡초등학교는 러시아, 중국, 우즈벡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 경찰을 낯설어하는 다문화특별학급 학생들을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112종합상황실 견학, 순찰차와 싸이카 탑승, 경찰제복 및 장구체험을 진행했다.
견학에 참석한 1학년 러시아 출신 한 학생은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타봐서 좋았다. 경찰서가 나쁜 사람만 가는 무서운 곳으로 생각했는데 재밌고 신기하고 또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은석 서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낯선 국내 환경에 적응하고 어엿한 사회조직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안산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다문화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