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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사)너머, 제2회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

  • 입력 2023.05.18 17:33
  • 수정 2023.05.22 10:19
  • 댓글 0

청소년 5명, 대학생 10명, 청년 2명 등 총 7천여만원 장학금 지원

 

 

고려인지원단체 ()너머(이사장 신은철)17일 오후 5시 안산 플로렌스에서 고려인 미래세대의 꿈을 키우는 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이하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너머 신은철 이사장을 비롯, SDB인베스트먼트 유복순 이사, 대한고려인협회 노송달 회장, 경기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김영숙 센터장 등의 내빈과 약 50여명의 고려인동포 장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2021SDB인베스트먼트 조영식 회장의 장학사업 기탁금 후원으로 시작된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은 모국에 돌아온 고려인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기회의 제공과 미래인재 육성, 돌봄 및 문화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아동의 성장 지원,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언어 능력 향상과 교육 격차 극복, 학업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 정보의 제공과 진학 및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맞춤형 장학사업이다.

매년 학업성취도와 비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고려인동포 청소년·청년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년 2, 대학생 10, 청소년 5명을 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꿈너머장학사업의 돌봄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꾸지 않으면합창공연으로 시작된 수여식은 본 사업의 장학위원인 김금훈 장학위원의 꿈너머장학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과 이번 선발에 대한 안내, 장학생들의 꿈과 포부를 다루는 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 고려인청소년들은 한국어교육, 동포지원, 디자이너, 이벤트 기획자, 가수 등 다양한 자신의 꿈을 표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피난동포인 최 발렌티나(원곡고, 가명)양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표현하며 장학금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장학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너머 신은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사업을 후원한 SDB인베스트먼트 조영식 회장을 본받아 본인과 가족의 성공뿐 아니라 다른 동포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소원하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 장학사업의 후원자인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대신해 유복순 SDB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유복순 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 미래세대를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스탠리 큐브릭 영화에 나오는 처럼 꿈너머장학사업과 고려인너머가 고려인동포 후손들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안전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고려인협회 노송달 협회장과 경기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이번에 선발된 꿈너머장학생들을 대표해 단상에 나온 최 아나스타시아양(성균관대)이 편지 낭독을 통해 감사한 마음과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많은 사람을 치료하는 꿈을 이루고자 했던 그녀는 너무 큰 액수의 등록금에 좌절했지만, 본 사업의 장학생에 선발되어 경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활발한 우크라이나 동포 지원활동으로 청년장학금에 선정된 장 아나스타시야씨는 고려인동포들이 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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