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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그리너스FC, 창단 이후 최악 위기 상황

  • 입력 2023.07.19 17:58
  • 수정 2023.07.24 09:39
  • 댓글 0

성적 부진에 전 감독 구속, 현 대표까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 예고

 

 

안산그리너스FC가 성적부진에 이어 전 감독 구속 및 현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며 창단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프로축구 입단 등을 대가로 에이전트와 선수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안산그리너스 임종헌 전 감독에 대해 배임수재. 사기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시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검사 김현아)18일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FC 이모 대표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 모씨 등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로축구 선수 입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 배씨가 지난해 말 선수 2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 모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지난달 22일 임 전 감독의 금품수수 사실이 알려지자 전격 경질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임 전 감독이 지난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선수중개인 최 모씨로부터 4,000만원을 수수하고 선수1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로 구속했다.

최 모씨는 다른 프로구단 코치에게도 선수 1명 입단 청탁 대가로 2000만원, 대학 축구부 감독에게 선수 1명 입단 청탁 대가로 700만원을 공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최 모씨가 일부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금원 교부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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