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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한국 최초의 뮤지컬 여성국극, 이달 31일 '레전드 춘향전' 안산서 공연

  • 입력 2023.08.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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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추진위원장, 공연 당일 여성국극 역사와 미래 관련, 관객과 소통 예정.

 

안병도 여성국극 추진위원장. 안 위원장은 이날 여성국극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안병도 여성국극 추진위원장. 안 위원장은 이날 여성국극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1950년대 한국 전쟁 중 대중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최초의 K-뮤지컬, ‘여성국극이 오는 831일 오후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여성국극은 창과 전통무용 등으로 구성된 극으로 출연진이 여성들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30년 간 여성국극 배우로 활동중인 여성국극 3세대 박수빈(38), 황지영(31) 배우가 주축이 되어 모두가 공정하게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ASAC의 새 기획프로그램 '주목과 발견' 첫 번째 공연으로 여성국극제작소의 레전드 춘향전을 선택했다.

'ASAC'AnSan Arts Center의 이니셜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기획프로그램 브랜드이며, '주목과 발견'은 모두의 공감과 새로운 시대상을 담을 수 있는 창의적 시도와 혁신적 계승을 주목하고 이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확장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자 하는 공연의 새로운 시도이다.

안산문화재단 이사장 이민근 시장은 여성국극제작소의 위대 한 도전이 안산에서 시작되는 만큼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안산시가 여성국극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국극의 살아있는 역사인 1세대 이소자(93), 조영숙(90)60, 70년대 그 맥을 이어오는 2세대 김성예(70), 이미자(79), 이옥천(78), 그리고 여성국극의 문을 열 3세대 '여성국극제작소'(공동대표 박수빈, 황지영)가 활동하고 있는 안산에서 마련된다.

 

여성국극 '레전드 춘향전' 포스터
여성국극 '레전드 춘향전' 포스터

 

이번 공연 역시 안산에서 펼쳐지며 이곳을 중심으로 여성국극이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 말미에는 여성국극제작소의 대표 박수빈, 황지영 배우에게 직접 소리를 공부한 여성국극제작소 안병도 추진위원장의 Q&A 시간이 마련되어 여성국극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안병도 위원장은 청년이 꿈꾸는 기회의 땅 안산에서 많은 젊은 국악인들과 신예 여성국극인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여성국극'은 오로지 여성들만이 무대에 설수 있으며, 여성이 남장 역할까지 맡으며 새로운 춤 과 의상, 그리고 창으로 새로운 대중문화를 만들어 낸다. 일제강점기가 끝난 당시, 여성이 주 축이 되어 예술활동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혁신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이를 강조하기 위해 '여성'이라는 단어를 붙여 '여성국극'이라 칭해온 것이다.

시대의 영향으로 대중문화의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등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국극 배우 들은 포기하지 않고 세대를 이어가며 여성국극을 전승해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이를 지속시 키는 무대이자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다.

여성국극제작소 관계자는 여성이 주축이 되는 장르인 여성국극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음악의 위신과 국력,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북돋아 일으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이번 무대에서는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여성국극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연은 텀블벅에서 얼리버드 특가로 판매했으며 후원금 달성 302%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818일부터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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