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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 26일 첫 차부터 총파업 앞두고 대책마련

  • 입력 2023.10.25 22:04
  • 수정 2023.10.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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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오후 4시 열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최종 결렬 시 파업 강행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내버스 파업예고와 관련 노. 사 합의를 유도하는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내버스 파업예고와 관련 노. 사 합의를 유도하는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 시내버스 파업 전 노·사 합의 유도… 대책 마련 총력

파업 중재 앞장… 경원여객 노조 사무실 직접 방문해 파업 전 시민 우려 여론 전달

무료 전세버스 31대 투입, 택시 정류장 집중 배차 등 수송 자원 총동원

 

 

안산시와 경기도가 10월 26일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안산시는 10월 26일 첫 차부터 경기 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대란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전날인 25일 오전 단원구 성곡동에 소재한 경원여객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노조위원장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과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52개사 9,516)는 임금인상 및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책임 이행을 요구하며 오는 26일 첫차부터 노선 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 예상 18개 노선은 101, 110, 22, 30-2, 301, 320, 52, 55, 5609, 61, 62, 77, 99-1, 707, 707-1, 300, 3100, 3101번 등이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반 운영 ▲참여 업체 노선 ·퇴근 시간 집중 배차 ▲무료 전세버스 31대 투입 ▲버스 정류장에 택시 집중 배차 ▲대시민 안내 문자 발송 및 현수막 홍보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101, 110, 22, 30-2, 301, 320, 52, 55, 5609, 61, 62, 77, 99-1, 707번 노선에는 무료 전세버스를 투입한.

이민근 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수송자원을 총동원해 비상 수송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준공영제 공공관리제에 적극 참여해 만성적인 적자와 지속 발생하는 버스 파업에 대비하고,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전체 시내버스의 89%에 달하는 9,516대 파업 예상
경기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24시간 근무체제 돌입
전세(관용)버스 425대 투입 및 마을 버스 증차·증회
택시 버스정류소 주변 집중 배차 독려, 경전철·전철 연장 운영 등
누리집·누리소통망(SNS) 통한 대체 노선 안내 등도 함께 추진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오는 26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결렬 시 시내버스 52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6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648대의 89%에 달하는 9천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파업 기간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동시에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버스정류장(버스베이)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의정부‧김포‧용인 경전철도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를 시행하고, 수도권 전철의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과 도, 시군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체 운송수단 홍보도 병행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최종 임금협상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25일 자정 전후로 파업 실행 여부가 확정되면 언론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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