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사)필라멘트복지법인과 필라멘트봉사단, 상록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가 공동으로 주관, 주최한 2023년 THE 따스한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3일~4일 2일간에 걸쳐서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행복나눔터에서 진행되었다.

보통의 김장행사가 하루 행사로 끝나지만 필라멘트의 김장나눔은 직접 양념 재료에 필요한 채소를 심고 수확, 손수 양념을 만들어 사용하기에 항상 2일을 고집하고 있다.

2일간 열린 김장담기는 자발적인 노력봉사자 350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쁜 손놀림 속에서 노력봉사자들의 정성으로 2천박스의 김치를 만들어 냈다.

첫째날인 3일에는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참여해 무, 대파, 쪽파, 갓 등을 수확하여 양념 3톤분량의 기본재료를 준비했으며, 이튿날인 4일엔 자원봉사자 220명이 참여해 절임배추와 양념을 배합하여 맛있는 김치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날의 행사는 김장을 만드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서, 지역사회에 일조하려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다같이 하나되는 소중한 노력과 그 보람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축제처럼 즐기자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팝콘과 슬러시 아이스커피. 떡. 과일, 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음료가 수시로 제공되었고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멋진 추억을 남길 대형포토존을 구비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더했다.

마무리 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룰렛 게임을 통해 모든 참석자에게 고구마, 텀블러. 작두콩차, 미역, 수제 수세미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어 김장이 단순한 노력봉사로 끝나기보다는 김장축제의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주최 측의 노력이 돋보인 행사가 되었으며 경품은 필라멘트가 직접 재배한 작물과 봉사자가 기부한 물품들로 마련되었다.

THE따스한 김장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2천박스는 상록구 지역 8개 행정복지센터를 비롯,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무료급식소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가정에 골고루 전달했다.

벌써 10년째 대량의 김장행사를 펼쳐온 (사)필라멘트복지법인과 필라멘트봉사단의 2023년 김장나눔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2차 지원사업 공모금과 안산 서부새마을금고, (주)대동포리마, 우산봉사단, 한국노총안산지역지부, 공간테크, 아가페봉사단, 대동서적, ㈜그린비, 사회정의센터, 항아리봉사단, 서울디핑. 한전씨엠에스, 박진영병원 등 30여개의 기업 및 단체의 기부금을 확보해 진행되었다.

필라멘트복지법인 서경애 대표는 ”우리의 김장나눔 방식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노력봉사자들의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이기에, 직접 모든 과정을 손수 노력으로 일궈내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봉사에 대한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같은 가격으로 훨씬 더 많은 분량을 나눔 할 수 있기에 이러한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힘이 들어도 모두가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후원기부금을 전달한 안산 서부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해가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과 필라멘트봉사단의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필라멘트와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행사에 동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