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이제철)는 지난 11일 오후 상록구의 한 다세대 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 배터리가 터지면서 발화해 주택 내부 20㎡를 태우고 진화된 화재가 있었다고 밝히며 겨울철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화재주의를 당부했다.
개인형 이동수단의 화재의 다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부피가 작고 무게는 가벼운 반면 높은 출력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과충전하거나 강한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예방 방법은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플러그 뽑기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제품 사용 등이 있다.
이제철 안산소방서장은 “화재가 출입구에서 발생하면 거주자가 피난할 수 없기 때문에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고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충전하여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