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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장기준 기자

2017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2)

  • 입력 2017.07.26 18:39
  • 댓글 0

■ 놀섬

1. 덕적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은 41개의 유·무인도로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그 중 덕적도와 소야도는 "덕적군도"를 대표하는 섬이다. 일제 침략전에는 덕물도라 하였는데 일제 침략이후 일본인들이 거주하면서 우리 주민들이 어질거 덕이 많다하여 덕적도라 칭하게 되었고, 면의 명칭도 "덕적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 도우선착장까지 70여분 정도 소요되며, 배가 1일 2~4회정도 왕복 운항하는 등 뛰어난 접근성으로, 당일 여행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섬이다.

캠핑과 갯벌체험이 가능한 서포리해변, 밧지름해변 및 소야도 떼뿌리해변 등이 있으며, 서해의 비경을 감상하며 등산이 가능한 각양각색의 등산로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취향에 따라 등산, 라이딩 등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덕적도 앞바다의 '굴업도' 와 크고 작은 42개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비조봉에 산재하고 있으며, 이 전망대는 서해에서 손꼽히는 낙조 명소로도 유명하다.
문의: 덕적면 032)899-3714

2. 임자도
우리나라 서해 남단에 위치한 다도해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경 126° 05′, 북위 34° 05′에 자리하고 있다. 동으로 바다 건너 지도읍, 서쪽으로는 서해에 접해 있고 남으로는 바다 건너 자은면과 북으로는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이웃하고 있다.

임자면은 유인도 4개, 무인도 60개로 형성된 면으로 해안선은 150km에 달한다. 지형은 구릉 없이 완만하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중심부에는 넓은 면적의 평야가 있어 면민의 85%가 농업에 종사하며, 전국의 60%를 차지하는 새우젓이 전장포에서 생산되는 농어업 복합형태의 섬이다.

12km에 걸쳐 펼쳐져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모래사장으로도 유명한 명사 30리 대광해수욕장이 임자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며, 이 곳에서는 드넓은 해변을 달려보는 해변승마체험이 가능하다.
문의: 임자면(061-240-3553)

3. 비진도
비진도는 섬의 형상이 마치 거대한 구슬 옥자가 푸른 비단 폭에 싸인 것 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본래 거제군 지역으로 비진, 또는 비진섬이라 하였는데 1900년 진남군 한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비진리라 해서 통영군 한산면에 편입되었다. 정윌에 펼쳐지는 별신굿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천년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팔손이 나무가 유명하다. 해양성 기후로 연중 평균기온이 14℃로 포근한 지역이며, 비진 해수욕장과 4개소의 기암이 있다.

특히 비진리 외항마을에 위치한 비진도 해수욕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여 있으며, 특이하게도 해안선의 길이가 550m인 천연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안섬과 바깥섬, 두 개의 섬이 아령처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해변의 앞, 뒤가 모두 바다라는 점이 특징이며, 서쪽해변은 잔잔한 바다와 모래가 덮인 백사장인 반면, 동쪽 해변은 거친 물살과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이라는 것이 이색적이다. 또 양쪽이 바다이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또한,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비진도로 들어오는 배를 타고 오는길에 해금강 및 싶자동굴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문의: 통영시(055-650-0580)

■ 쉴섬

1. 승봉도
승봉도는 아늑한 옛날에 신씨와 황씨가 고기를 잡던 중 풍랑을 만나 대피한 곳으로서, 며칠동안 굶주린 시장기를 달래기 위하여 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경관도 좋고 산새도 괜찮아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판단되어 정착하였다고 전해지는 섬이다. 이곳의 지형이 마치 봉황이 하늘을 올라가는 모양과 같다하여 '승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승봉도는 인천과 가까운 거리로 힐링여행지로 최적의 섬이다. 해안산책로 주변으로 자생해송림이 넓게 분포되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촛대바위와 남대문 바위 등을 만날 수 있어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다.

섬 남쪽에 위치한 이일레해변은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위해 주로 찾는 해변이다.
문의: 자월면사무소 총무팀(032-899-3754)

2. 외달도
외달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6km 떨어진 달리도의 바깥쪽에 위치한"사랑의 섬 외달도"는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아직 청정해역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섬들이 다도해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1700년대에 달리도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1928년 외달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2003년부터 관광휴양지로 조성하여, 해수풀장, 텐트촌, 유럽형 정원(25,000㎡)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설치한 고즈넉한 해안산책 데크를 걸으며 산책과 아기자기한 이웃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문의: 관광과(061-270-8823)

3. 신수도
신수도는 사천시가 거느린 6개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이다. 옛 이름이 침수도인 이 섬은 지명의 유래도 여러 가지로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 등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섬이라 불리기도 하고, 용모양의 와룡산 용두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섬이라 불리기도 했던 것이 지금의 신수도가 되었다고 한다.

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주도로와 매끈매끈한 몽돌이 빼곡히 박혀 있는 몽돌해수욕장, 한가로운 여유가 묻어나는 야영장 및 탐방로 등을 돌아보며 삶의 여유를 즐겨볼수 있는 섬이다.

신수도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을 하나 더 즐길 수 있는데, 바로 원시어업기법인 ‘죽방렴’ 풍경이다. 길게 뻗은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 주변 바다에 촘촘히 박아놓은 대나무 울이 있는데, 이것은 썰물과 밀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업기법으로, 물살이 급한 연안 에서만 가능한 고기잡이 방식이다.

4. 생일도
생일도는 해발 483m의 백운산과 금곡해수욕장을 낀 동백숲이 있으며, 남쪽에는 용출리 갯돌밭이 장관을 이루는 섬이다. 지친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힐링할수 있는 섬으로,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미역과 다시마, 톳, 전복 등이 신선하고 품질좋기로 유명하다.

백운산 서쪽에 위치한 금곡해수욕장은 최근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나, 면소재지인 유촌리와 해수욕장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빛을 보기 시작한 곳이다. 폭 100m, 길이 1.2km로 주변에 후박과 잣밤,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야생염소들이 바닷가를 노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용출리 해안은 생일도 남쪽의 갯돌해안으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가 뒤로는 백운산이 자리하고 있어 백운산에 올라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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