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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장기준 기자

대한민국 도금산업 배명직 명장 만든 식도(칼) 미국 수출

  • 입력 2017.11.23 13:16
  • 수정 2017.1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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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칼' 국내 첫 수출 사례 기록

대한민국 도금산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한 배명직 명장(기양금속공업(주) 대표이사)이 개발한 식도(칼)이 오는 12월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일반적으로 식도의 경우 독일 제품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사례는 처음이어서 향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길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산의 유일한 배명직 명장의 작품이 수출 길에 오름에 따라 안산지역의 브랜드 가치도 그만큼 향상될 것으로 보여 지역의 명품 제품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고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표면처리 명장과 숙련된 디자인팀들이 오랜 세월 쉬지 않고 개발한 식도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미국 수출되는 칼은 7.25인치 주방용 식도로 블랙, 오리지널, 옐로우 등 3가지 색으로 크기는 325mm, 188g이다.

이 칼의 특징은 주방용, 야외활동(등산, 낚시, 캠핑)시 일반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이중 웨이브 칼날로 형성되어 있어 절단용 및 다지기용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칼날의 양면에 붙이방지용 홈이 있어 식재료가 달라붙지 않는 특성이 있고, 녹 방지처리와 티타늄 이온 플레이팅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표면이 단단하다. 칼날에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어 99.9% 향균력으로 위생적이고, 특수한 나무손잡이(파카우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고, 양손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중의 하나다.

배명직 명장이 개발한 지앨리 중식도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중국 요리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중식도는 황소처럼 내리쳐도 끄떡없는 강력함이 있고, 날렵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처리로 수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이중날 구조의 탁월한 절삭력과 손모양을 그대로 본뜬 인체공학적 손잡이는 배명직 명장만의 우수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중식도는 칼날이 고탄소 강과 넓은 면으로 적당한 무게를 갖고 있어 야채나 뼈가 있는 식재료(어류, 조류 등)까지도 손목이나 어깨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쉽게 자를 수 있다.

손잡이는 이중사출구조로 물기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그립감이 좋아 단단한 재료나 껍질이 딱딱한 재료를 자를 때 편리하다. 절삭날을 이중웨이브 구조로 만들어 자를 때나 다지기 할 때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재료를 절삭할 때 사용되는 부위의 칼날이 전부 톱니형 구조로 되어 있어 갈지 않아도 오랫동안 절삭력을 유지할 수 있고, 칼날의 측면이 단차가 지고 홈을 여러곳에 팠기 때문에 식재료가 표면에 달라붙지 않아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배명직 명장의 식도는 대한민국 음식명장들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1호 한춘섭 명장은 “일반적으로 서양이나 한식을 요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독일이나 일본 식도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외국제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배명직 명장이 만든 칼이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 명장은 “맛있는 요리는 칼끝에서 나오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명품 칼을 만든 배명직 명장 때문에 음식 맛도 한층 좋아지고, 칼에 대한 고민도 전혀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배명직 명장은 “미국측에서 칼 수입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저희가 만들 칼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다. 월 5만세트를 요구하는데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 기쁜 고민”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표면처리 분야 첫 명장으로 도금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배명직 명장은 끝없는 도전과 끈기로 도금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하며 우리나라 기술산업 혁신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031-411-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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