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원지세월호납골당결사반대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2일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민의 힘으로 아름다운 우리 안산을 지켜낼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 그 아팠던 상처를 치유해야 할 이때에 세월호에 희생된 어린학생들을 병품삼아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었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그러면서 먼저 화랑시민행동에 정치꾼은 없고 국민과 시민만 있으며, 전문시위꾼들이 정치꾼으로 신분 세탁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고, 세월호 참사를 희롱하는 모방송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연대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희생자들을 위해 가출청소년과 위기청소년들이 모여 1개월간 릴레이 추모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억하며 시를 자어 매년 낭송해왔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시민을 봉으로 알고 무시하며 일방통행하는 비열한 정치꾼들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며 “지난 4년동안 지역경제가 붕괴되고 골목경제가 망해가도 참고 견뎌낸 안산시민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