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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투데이안산

살기 좋은 나라 Korea, 더 좋은 국가를 만들기 노력하는 위대한 Korean

  • 입력 2018.07.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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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A부터 Z까지 - K
         살기 좋은 나라 Korea, 더 좋은 국가를 만들기 노력하는 위대한 Korean.

                                  박현규 논설위원/영구스피자 신도시점 대표
#1.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황폐화되고 백성들은 사지로 내몰렸지만, 어업 등의 활성화와 대외무역의 개척으로 백성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고 구국의 일념 하나로 겨우 12척의 배로 일본군 133척과 맞서 풍전등화였던 국가를 구하고 "부디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전사한 영웅 이순신.

#2. 당대 최고의 거부로 을사오적 암살단의 자금을 지원하였고, 이상설에게 서전서숙을 설립하게 하였고, 헤이그 밀사 파견의 주역이며 신민회 운동을 후원하다 망국이 예상되자 신천지를 개척하여 국권의 적통을 이어갈 생각으로 전 재산을 팔아 서간도로 망명하여 독립자금을 후원하고 구국운동을 전개한 애국자 이회영.

#3. 최초의 월남파병 사령관으로 벌건 녹물과 시어빠지고 녹물까지 나와 차마 먹기 힘든 김치통조림을 "이것이라도 먹어야 고국에 있는 부모들이 보릿고개를 면 한다" 며 설득하고, "월남전에 가서 5천여 명 넘게 사망했는데 살아있는 내가 부끄럽다. 내가 죽으면 그들과 같이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장군묘역이 아닌 사병들과 함께 잠들어 있는 영원한 군인 채명신.

이순신, 이회영, 채명신 등 이러한 영웅들과 수많은 지도자들, 그리고 이름 없는 무수한 애국자들의 희생으로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가 우리 대한민국 이다. 금속활자, 천문대, 측우기, 거북선등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민족이며,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결과 세계최고의 문자로 입증된 한글을 만들어낸 민족이며, 독립과 전쟁으로 핍폐된 세계 최빈국에서 단 50년 만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국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고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만큼 애국심으로 따진다면 세계 1위가 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 시카고 대학의 연구결과 발표에 의하면 조사대상국 34개국 중에서 우리국민의 애국심은 꼴찌에 가까운 31위였다. 급속한 발전과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의 강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 가고 있다. 세 가구중 한가구가 1인가구이다. 젊은층의 1인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가족의 해체와 황혼이혼 탓으로, 늘어나는 노인 1인 가구는 고독사, 돌연사를 불러오고 노인 자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옛말에도 가정이 잘되고 평화로워야 나라가 잘되고 평화롭다는 말이 있다.

혼인율에 이어 출산율까지 세계 최하위로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소멸할 국가가 우리나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결혼하는 것도 애국이고 아이를 낳는 것도 애국이다. 가정은 행복을 키우는 텃밭이다. 좋은 밭에서 좋은 꽃이 피고, 좋은 열매가 맺어지는 만큼, 가정을 잘 꾸미고 가꾸는 것이 애국자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청년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다른 국가의 청년실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우리는 연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취업을 했다고 해도 1인 창업과 프리랜서라는 명목의 사실상 자신의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는 계층까지 감안하면 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직장에서 퇴직한 아직 창창한 장년들도 마땅한 일거리가 없다. 가장 손쉬운 것이 창업이지만, 경험도 없고 쉽사리 뛰어들기 어렵다. 어설프게 프랜차이즈나 식당을 ‘창업’하지만 퇴직금만 날리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여성실업도 두말할 나위 없다. 고학력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과 함께 육아문제로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경제활동 없이 가정을 지키고 있다. 일거리를 만들어야 일자리가 생긴다. 일거리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면,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게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 날 수 있게 하는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그래야 열 명, 천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애국자인 시대가 지금이다.

영어 애국심(patriotism)의 어원에 들어 있는 파트리아(patria)는 고향을 의미한다. 지역사랑이 곧 애국이라는 의미이다. 국가발전은 정치적 역량의 산물이 아니라 시민의 협조와 참여로 이루어지며 정치력에만 의존하는 국가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우리의 애국심이 최하위로 전락한 직접적인 원인이 중앙집권적 정치제도의 폐단 때문이다. 지방 중심의 제도 개편도 시급한 과제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도 바람직한 활동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애국자는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국민이 애국하지 않는 나라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부터라도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에 관심을 기울여 나간다면 `살기 좋은 도시`,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이리하여 가정이 행복해지고 지역마다 일자리가 넘쳐나고 각 도시간의 경쟁과 협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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