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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상술 부리지 않고 정직함으로 승부합니다'

  • 입력 2018.09.05 18:51
  • 수정 2018.09.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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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구 선부점 윤찬수 대표 고객 눈높이 맞춘 매장운영 '눈길'

글로벌 가구기업의 국내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산 선부동에서 10여 년간 묵묵히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생산자 가구공단 동서가구 윤찬수 대표(42)의 영업 노하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구에 대한 철학과 영업 전략은 남다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상술을 부리지 않고 오로지 정직함으로 승부한다. 요즘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윤 대표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다.

“가구는 한번 구입하면 수시로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들이 찾아오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가구를 유통 마진 없이 저렴하게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가구점을 시작하면서 다짐한 신념이자, 저만의 철학입니다”

윤 대표가 운영하는 생산자 가구공단은 ‘동서, 한샘, 상일가구, 소낭구’ 등 중간 마진을 없애고 공장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찾는 고객들이 많다. 예를 들어 농수축산물의 경우 산지에서 가격이 내려가도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기가 어려운 게 작금의 현실이고 보면 그의 영업 방침은 분명 남다르다.

그가 운영하는 선부동 서울프라자의 2층 매장은 무려 700여평의 공간을 자랑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다양한 가구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구매하기가 편리하고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단일 가구점으로 보면 안산에서 가장 넓은 매장으로 손색이 없다. 매장이 작으면 아무래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기가 어렵고,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기 때문에 고객 눈높이에 맞는 매장을 마련했다.

우선 이곳 매장에 가면 고객들이 원하는 내구성이 강하고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내구성이 강하고 사후관리, 즉 A/S가 잘되어야 만 구매에 적극적이다.

윤 대표는 고객들에게 사후 A/S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후관리를 잘해주면 그다음에도 또다시 찾아오고, 다른 잠재적 고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만큼은 철저한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상술을 부리지 않는 정직한 업소’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고, 향후 설치 시에도 정성을 다한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윤 대표가 운영하는 가구점은 단골고객이 많다.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나 새로이 집을 장만해 입주하는 고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형태의 가구와 장롱, 침대, 메트리스, 쇼파, 테이블, 화장대 등 품목이 다양하다. 소낭구의 경우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원목가구여서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가구기업의 국내진출과 관련 윤 대표는 “컨셉이 다르고 우리나라 정서와도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한편으로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인터넷의 경우에도 재질이 다른 경우도 있고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구매자들이 알아서 판단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매장에는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한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인테리어 소품과 그림도 전시되어 있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장: 안산시 단원구 삼일로 310 서울프라자 2층

전화: 031-485-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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